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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향형 vs 내향형, 직방 마케터가 직방하는 법

Extrovert vs. Introvert, How Zigbang Marketers Use Zigbang

외향형 vs 내향형, 직방 마케터가 직방하는 법

Editor.Hyein Lee / Illustrator.Subin Yan Article / skill

성격마다 집을 대하는 방식이 다르듯 집을 구하는 방식도 다르다. 마음보다 걸음이 앞선 사람이 있는 반면, 걸음이 좀체 나아가지 않는 사람도 있다. 여기 상극인 외·내향형 마케터의 경험을 통해 좀 더 내게 맞는 집 구하는 방법을 탐색해보자.













김지윤 / 원룸·오피스텔·빌라 서비스 퍼포먼스 마케터


서울시 송파구 삼전동 분리형 원룸 거주(온·오프라인 모든 플랫폼을 통틀어서 200여 개의 매물을 보고, 20여 번 정도 문의하고, 5명의 중개업자를 만났다)


취미: 카페 가기, 자전거 타기, 필라테스하기, 사진 찍기, 여행 계획 짜기


MBTI: ESTJ(비슷한 유형: 비, 유노윤호)




호기심을 갖고 앱을 탐색하면 집이 바뀔 수 있어요

부동산에 직접 찾아가 이런저런 조건을 말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런 여유가 없는 사람은 전세·월세·매매나 지역 설정 등 기본 필터만 체크한 뒤 스크롤바를 휙휙 넘길 거예요. 그런데 요즘은 앱으로도 디테일한 설정이 가능하답니다. 꼭 중개업자에게 일대일 추천을 받는 것처럼 나의 생각과 근접한 조건의 집이 나올 거예요.


우선 차가 있는 분들은 ‘주차 옵션’을 꼭 체크해보세요. 좋은 집을 찾았다 한들 주차 공간이 없으면 주변을 빙글빙글 돌다 낭비하는 시간이 늘어나잖아요? 그런 주차난이 걱정되는 분들을 위해 주차 가능한 집만 볼 수 있게 했어요. 이 사소한 항목 체크가 여러분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


반면 차가 없는 분들은 ‘교통 정보’에 집중해주세요. 직장인의 출퇴근 고민을 잘 파악한 기능입니다. 원하는 위치(주로 직장의 위치)를 검색해서 넣으면 매물(집)에서 직장까지 얼마나 걸리는지 대중교통 기준으로 시간을 알려줍니다. 단, 원하는 매물을 클릭하고 나서야 이용할 수 있다는 점 꼭 기억해두세요.


마지막으로, 자녀 계획이 있거나 자녀를 둔 분들을 위한 기능이에요. 바로 ‘학군 정보’인데요, 해당 매물 거주자가 다닐 수 있는 초·중·고등학교와 학군 배정 여부까지 알려준답니다. 또 학교 이름을 누르면 전체 학생 수, 학급당 학생 수, 학비, 급식비 등 세세한 정보까지 인포그래픽으로 조회할 수 있어요.




언제든지, 몇 명이든지  스마트폰으로 집 보러 오세요

직방에 새로운 기술 ‘VR 홈투어’이 도입된 것 다들 아시나요? 모르신다면 아실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 너무나 신기하고 편하니까요! 저도 먼 훗날 신혼집을 상상하며 종종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직접 매물을 방문한 듯이 내부를 구경할 수 있어서 마치 게임 속에 들어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화면을 누르면 하단에 작은 평면도가 나와서 내가 보고 있는 위치를 알 수 있고, 매물에 따라 남향·남서향 등 방향에 따른 세밀한 변화도 확인할 수 있어요. 무엇보다 이 기술의 가장 큰 장점은 집주인 눈치 안 보고 내가 편한 시간에 원하는 만큼 자세히 구경할 수 있다는 것! 요즘 같은 시대에 ‘집’이라는 콘텐츠를 언택트로 소비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다행인 것 같아요.




연애에만 밀당과 반전이 있는 게 아니랍니다

우후훗. 이건 저만의 팁인데요, 중개업자에게 예산을 언급할 때는 우선은 조금 낮춰서 말해보세요. 보여주는 매물이 별로다 싶을 때 서서히 올려보는 게 나아요! 혹시 알아요? 낮춰서 말한 예산으로 운명의 집을 만날지도 모르잖아요. 아, 그리고 같은 집이어도 낮과 밤의 분위기가 다를 수 있으니 계약하기 전에 낮과 밤에 모두 가보시기를 추천해요. 낮에는 안전한 동네 같아 보여도 밤에는 또 다른 모습일 수 있으니까요.












양재웅 / 아파트 서비스·분양 캠페인 퍼포먼스 마케터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 1.5룸 빌라(이태원에 있는 한 카페에 반해 그 근방의 집을 찾기 위해 총 여덟 곳의 부동산을 오갔다)


취미: 독서하기, 글쓰기


MBTI: INTJ(비슷한유형: 유병재,최강창민)






그 동네, 미리 살아보고 결정할게요

어쩌다 방문한 동네가 마음에 들 때 있지 않나요? 저는 ‘챔프커피’라는 카페를 알게 된 후, 이태원에 있는 집을 알아보기 시작했어요. 물론 몇 번이나 카페를 오가면서 동네 정취를 만끽한 덕분에 이곳이 나와 맞겠구나 확신할 수 있었죠. 그러나 막 자취를 시작한 젊은 분들은 여러 동네를 깊숙이 알아보며 생활한 경험이 적을 거라 예상하는데요, 그런 분들을 위해서 직방은 ‘OO동 살아보기 캠페인’을 마련했습니다. 직방이 가지고 있는 방대한 데이터와 부동산 트렌드를 활용해서 초보 자취러에게 핫한 동네를 경험할 기회를 드리고 있어요. 지금까지 망원동, 성수동에서 살아보기 캠페인을 진행했고요, 앞으로 소비자가 집을 고려하는 폭을 넓힐 수 있도록 다양한 동네를 추천해드릴 예정이에요. 다음 동네는 어디가 될까요?





혼자 끙끙 앓지 말라고 헛걸음을 보상해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아주 자부심을 느끼는 ‘헛걸음 보상 제도’입니다.허위 매물을 보신 모든 분에게 해당하는 캠페인인데요, 부동산 방문 전에 꼭 안심 번호로 전화하시고, 중개업자의 명함이나 방문하신 매물의 사진을 꼭 찍어두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허위 매물 신고를 한 뒤에 몇 가지 확인 절차가 있거든요. 확인이 완료되면 직방에서 헛걸음 보상금과 홈키트를 보내드립니다. 홈키트는 자취할 때 정말 유용한 물품들만 모아서 보내드리는데요, 제가 받고 싶을 정도입니다. 수건, 코스터, 머그잔, 방향제 등 여섯 종이나 드리는데 수건은 특히 180g 40수라서 호텔용 같아 좋답니다. 하하. 조금이나마 보상하고자 하는 마음에 꼼꼼히 준비했으니 간혹 안 좋은 경험을 하셨을 때 꼭 신청하세요!





때론 아날로그가 답일 수 있답니다

저는 집을 보는 방법 중 하나로 ‘체크리스트 만들기’를 추천해요. 기본적인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하잖아요. 저 또한 막상 방을 보러 가면 어떤 걸 확인해야 할지 생각이 안 나더라고요. 미리 체크리스트를 만들어놓으면 빠르고 정확하게 집을 볼 수 있다는 사실! 물을 틀어보거나 보일러를 틀어보는 건 많이 아실 텐데, 환기가 잘되는지도 확인하는 게 좋아요. 좁은 공간이라면 더욱요. 마지막으로 ‘동네 답사하기’. 동네 환경에 대해서는 시시콜콜 중개업자한테 질문하는 게 어려울 수 있잖아요. 막상 마주하면 생각도 안 나고요. 집을 보러 가기 전에 동네 주변을 한번 둘러보면서 교통은 어떤지, 유흥 시설이 있는지, 위생은 어떤지, 공사하는 곳은 없는지 미리 알아보면 좋아요. 미래의 내 집, 내 동네가 될 수도 있는데 조금의 시간을 투자해서 나쁠 건 없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