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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비 아끼는 소소한 팁

Small Tips on How to Save Food Expenses

식비 아끼는 소소한 팁

Editor.Hamin Kim / Advisor.Yukyung Jun Article / skill

필요성은 느끼지만 실천하기 어려워 매번 실패한 식비 절약하기. 알차게 나를 잘 먹이면서 알뜰하게 내 통장을 지키는 식비 관리 노하우를 살펴보자.






식비만 따로 관리하라고요?


Q.
적금도 들고 가계부도 쓰면서 나름 계획적으로 돈 관리를 하는데 항상 식비가 쪼들려요. 월말에는 주로 마이너스 통장으로 식비를 충당할 때가 많고요. 체계적으로 식비 관리하는 법을 알고 싶어요.

A.
가계부를 써도 식비 통제가 안 된다면 식비 통장을 별도로 만들어 관리하는 것이 유용합니다. 식비 통장과 연결된 체크카드를 사용하면 식비로 사용할 수 있는 잔액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비교적 자기통제가 가능합니다. 또 가계부를 작성할 때 식비 예산을 한 달 단위로 잡지 말고 일주일 단위로 잡아보세요. 수정 보완할 내용을 자주 확인할수록 체계적인 식비 관리가 가능합니다.

마이너스 통장은 왠지 안도감을 주는 것 같지만, 자칫 대책 없이 사용하면 빚이 될 우려가 높습니다. 실시간으로 현금이 떨어질 때 언제든지 인출할 수 있기에 대출이라고 인식하지 못하고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해진 식비 예산으로 버티는 게 최선의 방법이지만, 혹시나 예산이 초과된 경우 마이너스 통장을 사용하는 것보다 식비 예산을 조금 재조정하는 방식이 오히려 바람직합니다.

적정 식비는 개인 상황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일반적으로 1인 가구 기준 30만~40만 원, 2인 가구 40만~50만 원이 적당하다고 봅니다. 최근 들어 건강한 식재료에 대한 관심과 배달 문화의 발달로 총소비지출 중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율, 이른바 엥겔지수가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일반적으로 먹는 것은 생존과 직결된다는 인식 때문에 철저한 계획 없이 관리하는 경우가 많고요. 그러나 식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점점 커져가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대책 없이 식비를 사용하면 전체 소비 패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반드시 식비만 따로 관리하는 게 좋습니다.







알뜰하게 장 보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Q.
처음 자취를 시작한 대학생인데, 마트에 갈 때마다 너무 대책 없이 장을 보는 것 같아요. 초딩 입맛이라 고기나 햄 종류가 보이면 서슴없이 카트에 담는데, 장 보러 가면 기본 3만~4만 원 정도가 나와요.

A.
마트에 가기 전 ‘장보기 예산’을 정하고 그 예산에 맞는 일주일 식단 메뉴를 정리한 후 방문하길 바랍니다. 장보기 목록을 만들어두면 사야 할 재료를 명확히 알 수 있고, 불필요한 물품 구입을 막을 수 있습니다. 식비는 꼼꼼한 계획 관리 말고는 별다른 방도가 없습니다. 간혹 장을 보다 세일하는 상품이 눈에 띄거나 즉흥적으로 먹고 싶은 게 생긴다면 추가 구매하기보다 장보기 예산 안에서 조정하는 게 좋습니다.

집밥을 자주 해 먹지 않는 1인 가구의 경우 소량 구매가 가능한 마트를 방문하는 편이 여러모로 낫습니다. 대량 포장된 가공식품이나 채소류는 늘 필요 이상으로 남아서 썩기 마련입니다. 1+1에 혹해서 무작정 사서 쟁여놓기보다 필요한 양만큼 구매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양파나 대파처럼 요리할 때마다 필수로 들어가는 재료의 경우, 필요한 양 이상 구매해 미리 손질한 후 냉장 보관하는 것도 소소한 팁이 될 수 있습니다. 손질된 재료를 소량으로 파는 것처럼요!

대형 마트 휴무일 전날 저녁을 적극 이용하는 것도 알뜰하게 장 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보통 대형 마트는 둘째·넷째 주 일요일이 정기 휴일인데, 그 전날 토요일까지 팔지 못한 제품을 폐기해야 하기에 보통 오후 6시부터 파격 할인을 시작하곤 합니다. 또한 저녁 9시 이후에는 마감 할인이 진행되니 유통기한이 짧은 고기, 생선, 채소 등의 신선식품을 노려보길 바랍니다.

더불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카드를 활용하는 것도 식비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국민카드 ‘굿데이올림카드’는 3대 대형 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에서 결제할 경우 10%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할인 한도는 카드 실적을 30만 원 이상 채웠다면 최대 3000원까지 할인 가능합니다. 그 밖에 우리카드 ‘카드의 정석 Shopping’, IBK 기업은행 ‘일상의 기쁨카드’, 신한카드 Shopping 등 대형 마트에서 할인받을 수 있는 카드가 다양하니 이 점 참고하길 바랍니다.






식비 줄이는 데 어떤 습관이 필요할까요?


Q.
퇴근하고 집에 오면 귀찮아서 자꾸 시켜 먹거나 사 먹게 돼요. 돈이 있을 땐 치킨이나 찜닭을 시켜 먹는데, 없을 땐 편의점 도시락으로 끼니를 때울 때가 많고요. 식비를 줄여야 돈을 모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A.
우선 ‘식비 예산 정하기’가 식비 절약을 위한 가장 기본입니다. 그런데 예산만 정해놓고 무턱대고 식비를 아끼면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회의감이 들 때가 많을 겁니다. 예산을 초과해 외식하거나 배달 음식을 먹을 때마다 죄책감이 들 수 있고요. 그래서 조금 더 효율적인 방법으로 ‘식비 예산 정하기’와 ‘횟수 제한하기’를 병행하길 추천합니다. 횟수 제한하기는 정해진 기간에 배달과 외식 횟수를 정해두는 식비 절약 방법입니다. 우선 현재 일주일 동안 외식과 배달을 몇 번 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달성 가능한 ‘횟수’를 설정한 뒤, 그 횟수를 점점 줄이는 방식으로 식비를 관리해보세요. 여기서 외식의 범위는 밖에서 사 와 집에서 먹는 음식도 포함됩니다. 횟수 제한하기는 배달과 외식을 완전히 끊는 것이 아니라 횟수만 제한한다는 점에서 실천하는 부담감이 덜하고, 목표 달성에 성취감도 느낄 수 있습니다.

분명한 목표가 있어 ‘초절약 모드’를 원한다면 외식할 날짜와 예산을 미리 정해두세요. 정해둔 날짜와 예산이 짜여 있으면 동기부여가 돼 ‘그날’을 위해 절약하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외식이 보상 역할을 하기 때문에 식비 절약에 흥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만약 식비 잔고가 바닥나면 ‘냉장고 파먹기’를 적극 활용해보길 바랍니다. 냉장고 파먹기를 할 때 유의할 점은 조금 부족해 보여도 추가로 재료를 구입하지 않고 있는 식재료 안에서 요리하는 것입니다. 냉장고 파먹기는 평소 냉장고 안에 어떤 내용물이 있는지 관심도에 따라 성패가 좌우됩니다. 이를 위해 냉장고 앞에 ‘냉장고 지도’를 붙여두는 게 좋습니다. 메모지 왼쪽에는 냉장고안의 모든 식재료를 적어두고 오른쪽에는 식재료로 만들 수 있는 메뉴를 정리해두면 메뉴 걱정을 덜고 냉장고 파먹기를 할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한 끼 챙기는 노하우를 알고 싶어요!


Q.
회사 점심값으로 지출이 너무 심해서 집에서 도시락을 싸려고 해요. 그런데 제가 아침잠이 많아서 아침에 요리하고 있을 시간이 없어요. 미리 간단하게 도시락 싸는 노하우 같은 게 있을까요?

A.
매일 도시락 싸는 게 어렵다면 시간이 넉넉한 주말을 이용해 일주일 치 도시락을 미리 싸두는 밀프렙 Meal Prep을 추천합니다. 매번 다른 종류의 반찬을 싸는 게 가장 좋지만, 요리가 서툴거나 요리할 시간이 부족한 사람에게는 밀프렙조차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안하고 싶은 방법은 동네 반찬 가게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보통 저녁 8시 이후 반찬 가게에 방문하면 밑반찬을 평소보다 싸게 살 수 있습니다. 맘에 드는 반찬을 세 가지 사서 일주일 치 도시락에 나눠 담으면 시간과 비용 모두 절약할 수 있고요.

만약 직접 요리해서 간단하게 도시락을 싸고 싶은 경우 유튜브 ‘욜로리아’(https://bit.ly/33OToJP)를 참고하길 바랍니다. ‘욜로리아’는 볶음밥, 주먹밥, 덮밥, 샐러드 등 초보 자취생이 따라 할 수 있는 간단한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그뿐 아니라 1만 원으로 일주일 도시락 만들기, 1만 원으로 일주일 반찬 만들기, 1만 원으로 장보기 등의 가성비 좋은 메뉴를 꾸준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만개의레시피’ (https://bit.ly/2DOGQaB) 채널에서도 요리 초보가 따라 할 수 있는 각종 레시피와 재료별 보관법·손질법 등을 소개하고 있으니 이 점 참고해서 집에서 직접 요리를 만들어 먹는 데 필요한 노하우를 터득하길 바랍니다.



전유경

“복잡한 용어나 금융 상품 정보 없이 하고 싶은 재테크 스킬만 실천해도 충분히 자존감과 소비 만족도를 높이는 재테크가 가능하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미니멀 재테크 호호양’(https://bit.ly/2rZmusQ)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재테크는 복잡하다, 어렵다 말하는 2030 세대를 위해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돈 모으는 방법과 소비 습관 등을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