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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하기 전 동네 환경 알아보는 법

How to Evaluate Neighbourhood before You Move

이사하기 전 동네 환경 알아보는 법

Editor.Hamin Kim Article / skill

이사하기 전 어슬렁거리는 산책 말고 동네 주변을 완벽하게 탐방하는 법, 어디 없을까? ‘낯선 동네’에서 ‘우리 동네’가 되는 여섯 가지 꿀팁, 지금 바로 알아보자. 






공인중개사와 집안 환경만 체크하나요?



부동산 중개업자 소개로 집을 구한다면 실내 조건뿐 아니라 동네 환경에 대해서도 물어볼 것. 공인중개사법 제25조에 따르면 부동산 중개업자는 임차인에게 중개 대상물을 설명할 의무가 있다. 이를 ‘확인설명의무’라고 하는데 대중교통, 교육 시설, 의료 시설에 대한 입지 조건과 거주 지역 1km 반경 이내에 장례식장, 쓰레기 처리장, 송전탑 등 비선호 시설 여부를 임차인에게 알려줘야 한다. 그뿐만 아니라 대개 부동산 중개업자는 동네 최고 인싸로 불릴 만큼 동네 생활 정보를 훤히 파악하고 있다는 사실! 할인 행사를 자주 하는 매장이 어딘지, 시내로 가는 가장 빠른 교통편이 무엇인지, 퇴근길에 가로등과 CCTV가 적절히 있는지 등에 대한 정보를 중개업자에게 손쉽게 얻을 수 있다.






빅데이터로 내 취향에 맞는 동네 찾기



통계청이 운영하는 ‘살고싶은 우리동네’는 사용자의 관심사와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주거 지역을 추천해주고, 지역 단위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사용자는 7개의 큰 카테고리를 관심도에 따라 가중치를 매겨 거주지를 추천받을 수 있다. 먼저 ‘자연’ 항목에서 대기오염도와 녹지 비율 등 녹지에 대한 전반적인 선호도를 설정할 수 있다. 그리고 주택의 형태나 면적당 아파트 가격을 고려하고 싶다면 ‘주택’ 항목에서, 청·장년 인구 비율이나 혈연 가구 비율 등 해당 지역에 거주 중인 가구의 성격을 따져보고 싶다면 ‘지역 인구’ 항목에서 가중치를 정하면 된다. 그뿐만 아니라 범죄, 교통사고, 화재 등 각종 위험 요소로부터 안전한 지역을 ‘안전’ 항목에서 설정하면 조건에 부합하는 거주지를 추천받을 수 있다. 그 밖에 외식·쇼핑·편의 시설의 수나 대중교통 이용률이 반영된 지역, 인근 교육기관의 수가 반영된 구역, 보육과 의료 그리고 문화 시설의 수가 반영된 동네도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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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근처를 눈여겨 보세요



초품아는 ‘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의 줄임말이다. 초품아 인근은 다른 곳에 비해 비교적 깨끗하고 안전하기 때문에 인기가 많은 거주지 중 하나다. 학교보건법 제6조에 의하면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범위에서 학교 주변 환경을 규제한다. 호텔과 여관 등의 숙박업소와 주류를 판매하는 유흥 시설이 들어설 수 없으며, 학교 보건 위생에 지장을 주는 소음 및 악취 시설에 대해서도 입주 제한이 가해진다. 초등학교 근처 동네의 장점은 이뿐만이 아니다. 초품아에서는 건강한 식재료를 구하기도 쉽다. 1호 <보증금> ‘집이 익어가는 계절’ 인터뷰이 황지수 요리사는 동네를 살필 때 학교가 근처에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본다고 한다. “아이들이 있다는 건 먹거리를 고민하는 가정이 많다는 거고, 그러면 자연스럽게 좋은 식자재를 파는 상점이 들어선다”는 게 그녀의 생각이다. 꽤 일리 있는 말 아닌가?






안전한 동네인지 어떻게 알아요?



행정안전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에서 만든 ‘생활안전지도’라는 앱이 있다.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언제 어디서나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특정 지역을 입력하면 그곳의 치안, 교통, 재난, 맞춤, 시설, 산업, 보건, 사고 8개 항목의 안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맞춤안전’ 항목을 주목해서 볼 것. 여성과 어린이 등 안전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한 과거 범죄 현황을 밀도 분석해 지도에 표시해준다. 한마디로 범죄가 많이 일어난 지역이 어딘지 한 눈에 보여준다는 뜻. 출발지점과 도착지점을 지정하면 경로 주변에 있는 안전 시설과 안전 정보를 볼 수도 있다. 24시~04시 사이에 여성 대상 성폭력이 있었던 지역이 경로 안에 포함되어 있는지, 하교 시간대에 어린이 사고 주의 구간이 포함되어 있는지 볼 수 있는 것. 모세혈관처럼 분포되어 있는 수많은 동네 골목길까지 저녁(오후 8시~밤 12시)과 밤(밤 12시~새벽 4시) 시간 단위로 분석해 총 10단계 색깔로 길의 안전 정도가 표시되니 관심가는 집이 있다면 앱에서 동네 환경을 확인해보자. 






집 근처 갈 만한 병원이나 편의시설 정보는요?



맘카페는 지역을 중심으로 육아·살림 노하우를 공유하는 웹 커뮤니티다. 그러나 단순히 아이를 키우는 데 필요한 정보만 오가는 건 아니다. 크게는 시, 작게는 구 단위로 동네 전반에 대한 생활 밀접형 정보를 공유한다. 특히 맘카페에서 공유하는 병원이나 치과 의료 정보는 매우 요긴하다. 양육이 주요 관심사인 엄마들이 엄선한 자료이기 때문. 그러나 방심은 금물! 최근 맘카페에도 특정 업체를 교묘하게 광고하는 ‘셀프 광고’가 많다. 거짓 광고를 분별하는 방법 중 하나로 작성자의 지난 글들을 살펴보길 권한다. 게시글이 지나치게 많거나 적은 경우, 혹은 가입 기간이 너무 최근인 사람은 경계의 대상이다. 또 하나, 지나치게 전문적인 글은 한 번 더 의심해보기! 물론 전문 지식을 갖춘 엄마도 있겠지만, 웹상에선 평범한 문체를 사용하는 게 일반적이다. 






생각보다 쏠쏠한 시청·구청발 동네 정보



‘열일하는’ 일부 시청과 구청에서 개발 배포한 지역 기반 스마트 맵도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창구다. 서울시에서 개발한 ‘스마트서울맵’이 대표적인 예. 각 개인의 상황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흥미롭다. 예를 들어 생애주기별(유아 / 청소년 / 청년 / 중장년/ 노년)로 어떤 목적으로 (먹을거리 / 즐길거리 / 놀거리 / 몸 아플 때 / 쉬고 싶을 때) 정보를 찾는지 선택하면 서울 안에서 권할만한 장소가 빼곡하게 뜬다. 선택한 항목에 따라 서울 시내 일부 구의 정보만 나오기도 하지만 휴일에 문을 여는 병원 약국 지도,  테마별 산책길 지도, 사색하기 좋은 조용한 스폿 지도 등은 평소에도 유용할 듯하다. 
스마트서울맵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몇몇 구청에서도 이와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관악구청은 ‘우리동네지도’, 노원구청은 ‘스마트노원맵’이라는 서비스로 구민들이 관내 주요 시설의 위치를 온라인에서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관악구청에서 운영하는 우리동네지도는 구내에 위치한 체육 시설, 도서관, 공원, 부동산 중개사무소, 심지어 CCTV 위치까지 알아볼 수 있다. 


스마트서울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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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우리동네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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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노원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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