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dmark wordmark

logo logo

그 시절 우리가 사랑한 것들

Retro Electronics

그 시절 우리가 사랑한 것들

Editor. Sun Hwangbo / Photographer.Juyeon Lee Article / gallery


스트리밍도 없던 시절의 휴대용 음향 기기는 지금과는 전혀 다른 매력을 지녔다. 빈티지 가전제품 스토어 ‘레몬 서울’에서 발견한 시대의 흔적.



AUDIO TECHNICA TURNTABLE(AT727)
1983년 일본의 유명 오디오 브랜드 오디오 테크니카에서 발매한 휴대용 턴테이블 ‘사운드 버거’. 워크맨보다 빨리 사라져 다소 안타까운 기계지만, 휴대용 턴테이블로는 전무후무한 제품이다. 헤드폰 앰프를 내장했고 ‘사운드 버거’라는 이름에 걸맞게 바이닐을 버거처럼 넣는 독특한 발상과 감각적 디자인이 눈에 띈다. 후면에 커넥터가 있어 집에 있는 전축과 연결이 가능했다. 50만 원대.


SONY CASSETTE PLAYER(KPX-1)
1980년대에 출시한 카세트 플레이어로, 도시락 모양 디자인으로 주목받았다. 발매 당시 가정용 노래방 용도로 나와 음정과 박자 조절을 할 수 있는 버튼이 있으며, 마이크를 연결해 집에서도 쉽게 노래를 부를 수 있도록 제작했다. 30만 원대.


SONY TURNTABLE(PS-Q7)
1983년 소니사에서 발매한 턴테이블. 일반 레코드플레이어와 달리 바이닐 재킷의 약 4분의 1만 덮이는 독특한 디자인이 컬렉터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60만 원대.


SANYO CASSETTE PLAYER(MGR59)
1980년대, 산요에서 선보인 카세트 플레이어와 헤드폰. 벽돌형 디자인과 컬러풀한 색감의 매치가 매력적이다. 파나소닉이 산요를 인수해 브랜드를 통일하면서 시장에서는 더 이상 상표를 볼 수 없게 됐다. 10만 원대.


PANASONIC CD SYSTEM(SL-PH7)
1997년 발매한 모델이지만, 지금 봐도 모던하고 미니멀한 디자인이 마음을 사로잡는다. 발매 당시 그해 일본의 ‘굿 디자인’상을 수상했으며, 후에 파나소닉의 디자이너는 애플과 무인양품으로 스카우트되기도 했다. 라디오와 CD 재생 기능을 갖춘 제품. 30만 원대.


SONY WALKMAN DISCMAN(D-FJ003FP)
1990년대는 ‘CD워크맨 전성시대’였다. 잘 만든 CD워크맨 덕에 CD의 대중화가 빠르게 이뤄졌고, 우리 일상에 음악이 깊이 자리할 수 있었다. 걸으면서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뜻이 담긴 ‘워크맨’은 소니사의 휴대용 카세트테이프 레코더인데, 이후 개발된 같은 형식의 제품 모두 워크맨으로 부르기 시작했다. 워크맨 디스크맨은 1990년대에 발매한 CD플레이어로, CD가 돌아가는 모습을 투명하게 볼 수 있는 재질이 특징이다. 20만 원대.


SEGA DATA RECORDER(SR-1000)
일본의 아케이드 게임 개발사이자 ‘소닉’이라는 게임 캐릭터로 유명한 세가의 레코더. 1983년에 출시한 모델로, 발매 당시에는 SC-3000 컴퓨터와 SG-1000 콘솔에 연결해 데이터를 저장하는 용도로 사용했다. 음질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콤팩트한 사이즈와 감각적 디자인으로 많은 컬렉터에게 사랑받고 있다. 30만 원대.


HITACHI RADIO CASSETTE PLAYER(TRK-1225)
1969년 인간이 달에 착륙한 이후, 우주적 느낌의 디자인이 많은 제품에 담겼다. 이는 일본 히타치사에서 1973년에 선보인 라디오 카세트 플레이어에서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둥근 핸드백 모양 같은 디자인 덕에 손으로 들고 이동하기 편리하다. 30만 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