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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에서 요가하기

Practicing Yoga in the Kitchen

부엌에서 요가하기

Editor.Hyein Lee / Photographer.Juyeon Lee Knock, Please

25세 / 이윤서

학생, 영어 강사


Conditions

지역 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구조 다세대빌라 2층 분리형 원룸
면적  38㎡(11.5평)
보증금 2000만 원
월세 40만 원

 

Room History

 

21세 서울 노원구 하계동 다세대빌라 2층 원룸 (보증금 1000만 원, 월세 40만 원)
23세  독일 마인츠 대학교 사설 기숙사 2층 원룸 (보증금 120만 원, 월세 40만 원)
24세 서울 노원구 하계동 다세대빌라 2층 분리형 원룸 (보증금 2000만 원, 월세 40만 원)

 

 

요가의 경전 《요가 수트라》 제1장 2절엔 “요가란 마음의 작용을 없애는 것이다”라고 쓰여 있다. 명상과 호흡, 스트레칭을 통해 혼란스러운 마음을 정리하고, 인간 본래의 고요한 상태로 돌아가는 것이다. 이윤서는 느리지만 단순한 과정으로 요리하고 기록함으로써 마음을 단련한다. 이윤서에게 요리란 부엌에서 이뤄지는 요가와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요리를 포함한 전반적인 생활은 어떨까? 11평 작은 집 안엔 살림살이가 그득하다. 러시아 인형 마트료시카처럼 모여 있는 종이 가방과 물기 어린 지퍼 백, 공병 등이 구석구석을 차지하고 있다. 남들은 미니멀리즘을 앞세워 불편한 것을 숨기고 불필요한 것을 버리기 바쁜데, 그녀는 불편을 감수하며 불필요한 것을 필요로 만들고 있다. 누군가는 욕심을 덜기 위해 물건을 쌓아둘 수도 있구나 생각했다. 나는 복잡한 이윤서의 집이 왠지 좋았다. 그래서 누구도 아닌 이윤서에게 살림을 묻고 싶었다. 우리는 이제껏 너무 잘 꾸린 살림만 보아온 게 아니었을까?




나름 여러 집을 오갔는데 이 지역은 처음이에요. 자취한 지 얼마나 되었나요?
스무 살 때 시작했으니까 기숙사 생활을 포함하면 5년 됐어요. 대학교 때문에 공릉동으로 왔고요. 저희 기숙사는 좀 특이했어요. 가정집 형태였는데, 거실이 있고 방이 4개 있어서 각 방에 두 명씩 살았어요. 침대랑 책상 정도만 들어가는 작은 방이었죠. 거기서 1년 살다가 자취를 제대로 해보고 싶어서 학교 후문 쪽에 집을 구했어요.

해외에서도 생활했다고요?
아빠 직장 때문에 초등학교 2학년 때 미국에서 2년 정도 살았어요. 대학생 땐 독일의 마인츠(Mainz)라는 작은 도시에서 교환학생으로 1년 있었고요.

그때 얻은 생활력이 한국에 와서도 도움이 됐나요?
네, 확실히요. 독일 가기 전에도 서울에서 자취하고 있었기에 종종 요리를 했지만, 지금처럼 여러 재료에 도전하며 다양한 요리를 하진 않았어요. 그런데 독일은 워낙 식자재값이 저렴하다 보니까 외식하는 게 돈이 더 들더라고요. 주로 장을 봐서 한식 위주로 해 먹었어요.

채식은 언제 시작했어요?
고등학교 때 한 친구 덕분에 채식을 접했어요. 《동물 해방》이라는 책을 읽은 친구가 감명을 받아서 프로젝트식으로 100일 동안 채식을 했거든요. 그것도 고등학교 3학년 급식 먹던 시절에 말이에요. 그걸 보면서 얘 멋있다, 이렇게 열악한 환경에서도 채식을 실천할 수 있구나, 나도 언젠가 여건이 되면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러다가 몇 년 뒤에 독일에 갔고, 지금 채식을 못 하면 평생 못 할 것 같은 생각에 시작했지요.

그렇게 비건이 되어 한국으로 돌아왔을 때 겁이 나진 않았나요? 내 의지를 지키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 때문에요.
맞아요. 걱정을 많이 했어요. 우리나라에선 페스코 베지테리언(육류는 먹지 않지만, 유제품·가금류의 알·어류는 먹는 채식주의)이 되면 좀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죠. 그런데 긴장하며 들어온 것치곤 잘 지냈어요. 독일에서만큼 서울 집에서도 음식을 해 먹으니까 비건 생활을 유지하는 게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어요.

저는 채식하는 게 돈이 더 많이 드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더라고요.
외식을 통해 채식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어요. 사실 장 봐서 집에서 해 먹는 게 훨씬 식비가 줄어들거든요. 배달 음식도 안 먹으니까요. 사실 이 주변에 외식할 만한 곳도 별로 없거니와 제가 먹을 수 있는 음식은 막국수, 청국장 정도니까 비용이 많이 들지 않아요. 함께 먹는 식사 자리에선 친구들이 배려해줘서 저에게 식당을 정할 기회도 주고요. 아니면 제가 집으로 불러 요리해주기도 해요. 저는 그게 가장 좋아요.

그런데 요리를 잘한다고 해서 반드시 살림꾼이 되는 건 아니잖아요. 전반적인 살림 중에 서툰 부분이 있나요? 저는 청소를 못하는 반면 정리 정돈은 잘하거든요.
저는 오히려 정리 정돈을 못해요. 버티고 버티다가 한 번씩 갈아엎어서 정리하는 스타일? 설거지도 별로 안 좋아해요. 친구들에게 요리해주면 알아서 설거지해주니까 그걸 좀 노릴 때가 있죠.(웃음)

이 집이 넓은 편은 아닌데 살림이 꽤 많아 보여요. 보통 사람들이 수납하는 것을 윤서 씨는 보이는 곳에 진열해놓네요?
아, 제가 뭘 야금야금 사는 것을 좋아해서 집이 좀 복잡하긴 해요. 그래도 저는 눈에 확 보이는 게 좋아요. 잊어버리지도 않고 고를 때도 편리하고요. 어딘가에 숨겨놓으면 그것을 찾을 때 다시 꺼내고 집어넣어야 하는 게 번거롭잖아요.

직장인에게 살림의 관건은 ‘속도’잖아요. 윤서 씨는 반직장인이지만, 어떤 속도로 살아가는지 궁금해요.
글쎄요, 부지런할 땐 아침에 일어나서 운동하러 갔다가 점심을 먹고 출근하고요. 안 부지런할 땐 느지막이 일어나서 간단하게 토스트를 먹거나 국에 밥 말아 먹거나 해요. 사실 출근 전에는 큰일을 벌이지 않는 것 같아요. 일할 때 쓸 에너지를 비축해야 하고, 또 무언가를 하다가 중간에 시간이 안 돼 못 끝내고 찜찜한 상태로 가는 게 싫거든요. 저는 대부분 느긋하게 행동해서 자신을 부지런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주변에서는 되게 부지런하다고 말해요.

요리해 먹기 때문이 아닐까요?
아! 그런 것 같아요.


살림의 어원은 ‘살리다’예요. 곱씹을수록 가볍게 말할 무게는 아닌데, 기술이 발전하고 인간의 영역이 줄어들면서 생활 노하우 정도로 인식하는 것 같아요. 윤서 씨가 생각하는 이로운 살림은 어떤 모습이에요?
음, 저는 다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내가 이로우려고 하다 보면 결국 내 주변 사람이 이로워야 하고, 더 나아가 환경도 이로워야 해요. 그러다 보면 사람뿐 아니라 동물과 자연을 함께 떠올리면서 채식을 하고,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등 좀 더 확장된 삶을 살게 되는 것 같아요. 아, 이걸 어떻게 정리해야 하나?(웃음)

지구에서 ‘좋은’ 인류로 남고 싶은 게 아닐까요?
어떤 존재로 남고 싶다기보다 그렇게 행동하면 제가 행복해요. 스스로 이타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건 이런 생활을 유지하는 게 힘들거나 기분이 좋지 않았다면 벌써 포기했을 것 같거든요. 그런데 사람들과 음식을 나누어 먹는 것도 즐겁고, 내가 행동함으로써 세상이 이로울 수 있다는 생각이 드니까 계속 지킬 수밖에 없더라고요.

정리됐네요! 그럼 반대로 나를 좀먹는 생활 태도가 있다면요?
제 생활 태도 때문은 아니지만 먹고 싶은 게 없을 때 우울하잖아요? 여름에 한창 식욕이 없을 때가 있었는데, 채소나 과일을 잘라 먹고 허기만 채우니까 그때 너무 우울하더라고요. 배만 채우는 행위 자체가 부질없게 느껴졌죠. 그때 ‘나는 음식이 너무나 중요한 사람이구나’ 하는 걸 다시 한번 깨닫고 어떻게 해서든 맛있게 요리해서 먹으려고 노력했어요. 우스운 게 좀 매콤한 음식을 먹으니까 입맛이 돌더라고요.

독립하면서 새로 발견한 윤서 씨의 모습이 있나요?
저라는 사람은 누군가와 같이 살 수 없다는 걸 깨달았어요. 그리고 적당한 크기의 부엌이 필요하다는 점? 저는 혼자 사는 게 잘 맞는 것 같아요.

자취만큼 스스로 시험에 들게 하는 경험도 없는 것 같아요. 설거지 좀 이따 할까? 이 양말 한 번 더 신을까? 하는 유혹의 순간이 많죠?
음, 맞아요. 그렇게 설거지가 한없이 쌓이기도 하고···.(웃음) 저는 손님이 와야지만 제대로 정리하는 타입이에요. 제 치부를 드러낼 수 없기 때문에 부랴부랴 하는 거죠. 설거지 같은 경우는 워낙 세간이 적다 보니 새로운 요리를 하더라도 같은 도구를 사용해야 해서 결국엔 할 수밖에 없는 구조예요.(웃음)

자취를 하면 어떻게든 나에 대해 더 많이 알 수밖에 없잖아요. 아수라 백작처럼 혼자 질문하고 혼자 답하고…. 이후엔 그 선택의 결과를 오롯이 혼자 받아들여야 하죠.
저는 오히려 그 점이 좋아요. 외부 압박이 있는 것보다 제 페이스대로 사는 게 좋거든요. 사실 오늘 피곤하면 집안일은 내일 해도 되잖아요. 걱정과 달리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죠. 하지만 룸메이트나 부모님과 함께 살 땐 제가 안 하면 다른 사람이 불편해지니까 책임이 따라요. 저는 혼자 결정하고 혼자 받아들이는 이 상태가 좋아요.

그럼 본가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은 없겠네요?
네.(웃음) 가족이 저를 존중해주긴 하지만 저는 제 주방이 있는 게 좋아요. 그리고 이미 본가에 제 방이 없어졌어요. 아버지 서재가 돼버렸죠.

SNS로 살림 정보를 쉽게 공유하면서 자취하는 이에게 큰 도움을 주었지만, 한편으론 비슷비슷한 삶의 형태가 복제되는 느낌이에요. 플러스마이너스제로 청소기, 무인양품 가습기, 발뮤다 토스터 등은 어디를 가도 보이거든요. 저는 그게 비행기에서 내려다보는 한국의 아파트 같아요.
글쎄요, 저는 유행에 대해 깊이 생각해본 적이 없어서요. 가성비를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인테리어를 소개하는 사이트나 앱을 보면 다 비슷비슷하긴 하더라고요.

그럼 살림은 장비발이라는 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요?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해당이 안 되는 것 같아요. 해 먹고 싶은 음식이 있으면 마땅한 도구가 없어도 주먹구구식으로라도 엇비슷하게 해내고 마는 성격이에요. 여름에 얼린 과일을 갈다가 핸드 블렌더가 고장 났는데, 최근에 페스토 바른 샌드위치가 너무 먹고 싶은 거예요.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마침 옛날에 선물 받은 조그마한 절구가 생각나서 잣과 깻잎을 넣고 찧어서 페스토를 완성했어요. 오래 걸리고 진짜 힘들었는데, 먹어보니까 이전에 블렌더로 만든 것보다 맛있더라고요. 얼떨결에 이탈리아 할머니의 손맛을 내버린 것 같다고 할까요.(웃음) 요리 외에도 특별한 장비가 없을 때가 많으니 생활의 노하우가 더 쌓이는 것 같아요.

레시피 북도 만들고 있잖아요.
네, 보통 제 감대로 만들 때가 많아서 기록해야지 다음에도 만들 수 있거든요. 워낙 다이어리 정리하는 것을 좋아하기도 하고요.

저는 ‘세탁기 위 나의 정원’이라는 말이 참 예쁘게 느껴지더라고요. 여기저기 고민을 하고 그곳에 놓았을 거잖아요.
햇빛이 풍부하게 들어오는 곳도 아니고 베란다가 큰 편도 아니니까 위치가 고민되더라고요. 사실 허브 종류도 있었거든요. 그런데 저 아보카도가 너무 잘 자라서 혼자 햇빛을 다 흡수하더라고요. 아보카도를 먹고 나서 씨앗 심어놓은 게 저렇게 잘 자란 거예요. 놀랍죠.



장은 어떻게 봐요? 괜히 요리 잘하는 사람은 좋은 재료 쓸 것 같고 그래요.
마르쉐 채소시장과 농부시장은 보통 한 달에 한 번씩 열리는데, 매번 가는 편이에요. 채소, 잼, 빵 등 신선한 재료와 음식을 사 와요. 평소엔 근처 도깨비시장이라는 재래시장에 자주 가고요.

요즘 인터넷에서도 신선한 재료를 살 수 있잖아요.
포장재가 너무 많이 오니까 잘 이용하지 않게 되더라고요. ‘헬로네이처’라는 곳은 스티로폼이나 종이로 만든 택배 박스가 아닌 포장 박스를 로테이션 방식으로 재사용하는데, 다음 배송 시 박스를 문 앞에 놓아두면 수거해가요. 그럼에도 안의 내용물은 각각 비닐 포장되어 오더라고요.

저기 말려놓은 지퍼 백이나 모아놓은 종이 가방도 같은 이유겠네요?
맞아요. 지퍼 백은 채소를 보관할 때 유용하게 쓰고 있어서 물로 한 번 세척하고 사용해요. 종이 가방은 잘 모아둬서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쓰고요.

저는 나름 절약하며 산다고 해도 항상 채소가 남더라고요. 적당량의 재료를 사고, 남은 재료를 알뜰히 사용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한식에 자주 들어가고 소량으로 사기 어려운 파, 마늘, 청양고추 같은 재료는 아예 손질해서 얼려놓아요. 토마토나 사과도 무른다 싶으면 조림을 해버리는데, 파스타에 넣어도 되고 콤포트처럼 빵에 얹어 먹어도 좋아요. 또 재료를 냉장고에 넣을 때 투명 용기를 사용하면 한눈에 찾을 수 있어서 아주 편리해요. 냉장고에 뭐가 있는지 잘 보이면 상하기 전에 먹을 수 있고, 있는 재료를 또 사게 되는 불상사를 막을 수 있죠.

저건 뭐예요? 녹색 지퍼 백에 싸여 있는 거요.
아, 저건 버섯인데, 채소는 지퍼 백이나 플라스틱에 그냥 넣으면 쉽게 무르고 곰팡이가 생기면서 썩는 게 아니라 물이 되거든요. 그런데 키친타월이나 종이로 싸서 지퍼 백에 넣으면 나름 오래 보관할 수 있어요.

기록하는 걸 좋아하는 것 같은데 가계부도 작성하나요?
처음 자취했을 땐 쓰기도 했는데 점점 잘 안 쓰게 되더라고요. 주로 시장에서 장보기 때문에 영수증 받기도 어렵고요. 하지만 외식보다는 집에서 많이 해 먹어서 그런지 월말에 생활비를 확인해보면 영 나쁘진 않아요. 친구들 얘기를 들으면 커피값이나 택시비도 만만치 않게 나온다고 하는데, 저는 그렇지 않거든요. 카페 분위기를 좋아하긴 하지만 집에서도 디저트를 만들어 차와 함께 먹을 수 있으니까 점점 안 가게 되더라고요.

윤서 씨 생활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사람은 누구예요?
아무래도 부모님인 것 같아요. 아직도 어릴 때 엄마가 읽어준 동화책, 함께 한 일들이 다 생각나거든요. 제가 요리를 좋아하는 것도 집에서 쿠키를 굽거나 돈가스를 만들 때 쿠키 틀을 찍고, 튀김가루를 묻히는 등 작은 일이라도 해볼 수 있게 기회를 준 엄마의 영향이 커요. 아빠는 어린 저를 데리고 고궁과 인사동, 박물관 같은 곳을 엄청나게 다니셨대요. 1~3세쯤이었는데 스물다섯 살이 된 지금도 가장 좋아하는 곳들이에요.



자취생에게 먹는 행위는 얼마나 중요할까요?
저한테 먹는 행위는 삶의 반 이상을 차지해요. 이 집을 고른 것도 다른 데보다 부엌이 넓고 함께 모여 식사할 수 있는 거실이 있기 때문이에요. 저는 요리하는 과정에서 평온을 느껴요. 음악을 틀거나 영상을 보면서 요리하면 그 시간만큼은 아무 생각도 안 들어 요가하는 기분이에요. 다른 생각에 빠지지 않는 유일한 시간 같아요.

이제 막 자취를 시작한 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아주 작은 집에 살 땐 집에 있는 걸 별로 안 좋아했어요. 이 동네 자체가 재미없어서 아르바이트하러 먼 데까지 다닌 적도 있어요. 하지만 이 집은 부엌도 마음에 들고 나름대로 꾸며놓고 하니까 계속 머물고 싶더라고요. 친구를 만나도 집으로 부르는 것을 더 좋아하게 되고요. 집에 애정을 갖고 자신의 방식대로 살다 보면 자취는 알아서 잘하게 되는 것 같아요.

Conditions

지역 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구조 다세대빌라 2층 분리형 원룸
면적  38㎡(11.5평)
보증금 2000만 원
월세 40만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