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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에 숨 불어넣기

Breathe into the Space

공간에 숨 불어넣기

Editor.Hyuna Lee Article / clinic

좁고 어두운 집에서 습기와 냄새는 없애주고, 빛과 분위기를 더해주는 일당백 아이템


견고하고 기본에 충실한 작업등

이케아, FORSÅ 포르소 
2만9900원
www.ikea.com

누구든 가장 쉽게 도전할 수 있는 조명등이 바로 단스탠드가 아닐까. 클래식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이 제품은 마냥 빈티지하거나, 심심하지 않은 디자인이라 책상 위에 놓아만 두어도 감성적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꽤 견고하며, 컬러도 다양해서 원하는 분위기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데, 색감 또한 매력적이라 고르는 맛이 있다. 작업 환경에 맞게 각도 조절도 가능해 실용적이기까지 하다. 


방의 중심을 잡아주는, 펜던트 조명등

라디룸, Spilli320 pendant lighting(black) 
7만4000원
www.29cm.co.kr

천장의 하얀 LED 조명등을 바꾸고 싶지만 왠지 어려울 것 같아 주저하게 되는데, 방법을 알면 너무나 손쉽게 교체할 수 있는 천장 조명등. 그중에서도 펜던트 조명등은 공간의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면서 순식간에 전체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매력적인 아이템이다. 주백색 전구를 사용하면 하얗고 차갑던 공간을 따스하고 아늑한 빛으로 채울 수 있는데, 아무래도 자주 교체하기 어려우니 심플한 디자인으로 시작해보길 추천한다.



장마철에도 걱정없는, 옷장용 자연 제습기

250디자인, Water Bottle
2만5000원
www.250.or.kr



플라스틱 통 형태의 습기 제거제는 공간도 많이 차지하고 버리는 과정도 꽤 번거롭다. 이 제품은 재사용이 가능한 반영구적 필터로, 디자인까지 심플해서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고 습기까지 잡을 수 있는 일석이조 제품이다. 특히 환기하기 어려운 집에는 옷장에서 꿉꿉한 냄새가 나곤 하는데, 옷 사이에 걸어만 둬도 훨씬 쾌적하게 관리할 수 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곰팡이 잡아주는, 공기 정화 캡슐

제로앱솔루, 안티톡스 에어클린 캡슐
3만3000원(3개 기준)
www.zeroabsolu.co.kr


햇빛이 잘 들지 않고 습기가 많은 집의 공공의 적은 바로 곰팡이. 특히 장마철이면 집 안 곳곳에서 곰팡이 흔적이 하나둘 드러난다. 이 제품은 공기 소독 캡슐로 공기 중에 떠다니는 세균과 바이러스는 물론 악취까지 잡아주는 만능 아이템이다. 원룸, 욕실, 신발장, 냉장고 등 작은 공간에서 사용했을 때 효과가 배가된다. 때로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할 때가 있다는 사실!



방 안에 뜬 둥근 달, 테이블 램프

라이마스, Mars Table Lamp
8만8000원
www.limas.co.kr



구 형태의 유니크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무드등. 본체에 두 반원이 합쳐져 볼트로 고정되어 있는데, 전체적으로 심플하지만 공간에 포인트를 주기 좋은 아이템이다. 이 제품은 전구가 구 형태 안에 들어가 있어 눈부심이 덜하며, 빛이 사방으로 은은하게 발산되어 침대 옆에 두고 독서등으로 활용하기 좋다. 전등갓 형태의 제품은 아무래도 각도의 제한을 받기 때문에 눕거나 앉는 등 다양한 자세를 취하는 침실에서는 이런 구 형태의 조명등을 추천한다.





인테리어와 수납을 동시에 해결, 작은 선풍기

플러스마이너스제로, 리빙팬 Z710 / 159,000원 / www.plusminuszero.kr

이 제품을 보자마자 ‘선풍기가 이렇게 예쁠 수 있다니’라고 생각했다. 흔하지 않은 컬러와 심플한 디자인은 공간에 두기만 해도 인테리어 소품으로 손색이 없다. 리모컨 기능도 갖추어 멀리서도 풍량과 슬립 모드를 설정할 수 있어 편리하기까지 하다. 이 제품은 일반 선풍기보다 작은 사이즈라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본체를 분리할 수 있어 박스에 넣어 콤팩트하게 보관하기 좋다. 더위도 식히고, 상큼한 컬러로 인테리어 효과까지 누릴 수 있는 이 제품을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우리에게 필요한 적당함을 찾아서, 수분 충전 화분

슬로우파마씨, Cube Boskke Triple
6만2000원
www.slowpharmacy.com


바쁘게 살다가 어느 날 문득 힘없이 축 처져 있는 화분을 발견할 때가 있다. 허둥지둥 물을 주며 연신 “미안해”를 되뇐다. 이런 식물 저승사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화분이다. 흙, 수분, 뿌리 등 일반적으로 보이지 않는 부분을 투명한 재질로 만들어 안이 들여다보이는데, 약 2주에 한 번씩 투명한 본체에 물을 채워넣으면 적당량의 수분이 공급된다. 디자이너 보스케 Boskke는 도심에서 살아가면서 사람들이 더 많은 식물과 함께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브랜드를 만들었다고. 식물 키우기 그리 우호적이지 않은 환경의 집일수록 더 필요한 아이템 아닐까.



빛과 향의 위로, 캔들

키토스라보, KiiTOS LABO Candle
2만6000원
www.29cm.co.kr



청소를 아무리 해도 잡기 어려운 냄새가 있다. 그럴 땐 좋아하는 초에 불을 붙여보자. 타닥타닥 심지가 타오르며 은은한 향기가 공간을 채워준다. 향초를 고를 때는 단순히 향뿐 아니라 그 향 속에 담긴 설명을 하나씩 읽어가며 고르면 왠지 모르게 향이 더욱 극대화되는 기분이 든다. 패키지가 예뻐서 사용하지 않을 때는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활용하기 좋다.




찻잔의 따스한 온도를 담은, 작은 조명

일광전구, IK Series TEACUP 4A / 8만 원 / www.iklamp.co.kr


찻잔을 모티브로 디자인한 이 조명등은 전구 형태를 그대로 살려서 레이저 커팅한 컬러풀한 판재를 매치했다. 온·오프 기능만 있는 제품과 달리 다소 특이한 구형 컨트롤 버튼이 있고, 빛의 강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기본 전구 이외에 용도와 취향에 맞게 전구를 선택할 수 있어 쉽게 싫증을 내는 사람에게 제격이다.




은은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장스탠드

이케아, SOLLEFTEÅ 솔레프테오
3만9900원
www.ikea.com


겉면이 종이 전등갓으로 된 이 제품은 둥그런 타원 모양이라 보고 있으면 편안한 기분이 든다. 장스탠드는 공간의 여유가 있을 때 추천하는 아이템으로, 소파 옆이나 침대 옆 등에 세워두면 단스탠드와는 또 다른 느낌으로 인테리어가 가능하다. 이 제품은 전구가 직접 드러나지 않고 갓으로 싸여 있는 형태라 빛의 밝기가 다소 어두운 편이기에 보조등으로 사용하길 추천한다. 어떤 스타일의 인테리어에도 묘하게 잘 어울리는 카멜레온 같은 제품이다.



채광 나쁜 집을 위한 인테리어

1. 공간은 하나, 조명등은 여러 개


독일에 머물렀을 때 신기했던 점 중 하나는 한 공간에 여러 개의 조명등이 여기저기 놓여 있는 것이었다. 전체 조명은 없고 부분조명으로만 공간을 밝히고 있었는데, 그 모습이 오히려 더 멋스럽고 원하는 만큼 빛을 조절할 수 있어 좋았다. 어두운 집이라면 마음에 드는 조명등을 하나씩 골라 곳곳에 놓아보자. 단스탠드, 장스탠드, 천장등, 벽등··· 각양각색의 조명등을 보다 보면 아마 점점 더 빛의 세계로 빠져들 것이다.


2. 패브릭으로 분위기를 반전하라


채광이 부족한 집에는 아무래도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아이템이 필요한데, 집 안 분위기를 가장 쉽게 바꿀 수 있는 방법은 패브릭을 활용하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커튼과 침구는 공간에서도 넓은 면적을 차지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변화를 주면 크게 힘들이지 않고도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특히 커튼 같은 경우에는 꼭 일정한 형태를 갖춘 제품이 아니라, 가지고 있는 패브릭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황다검

어루만질 ‘무’에 열매 맺는 나무 ‘과수’를 더해 만든 이름은 자신이 지닌 재능을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데 쓰고 싶다는 뜻이 담겨 있다. ‘오늘의집’에서 콘텐츠&커뮤니티 매니저를 맡고 있으며, 최근에 《무과수의 기록》 ‘베를린’ 편을 출간해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집으로 낯선 사람을 초대하기도 하고, #무과수의집(@muguasu)이라는 해시태그를 통해 일상을 공유하면서 집이라는 공간이 각자의 위안처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