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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을 다지는 중입니다

Laying the Groundwork

땅을 다지는 중입니다

Editor.Hyuna Lee / Photographer.Juyeon Lee Knock, Please

30세 / 이주원

천문과학관 교육연구원·브런치 작가


Conditions

지역 경기도 부천시
구조 복층 오피스텔
면적 33㎡ (10평)
보증금  9500만 원 (전세)

 

Room History

 

25세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다세대빌라 원룸, 7평 (보증금 300만 원, 월세 35만 원)
28세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다세대빌라 원룸, 7평 (보증금 300만 원, 월세 35만 원)
29세 서울시 구로구 오류동 다세대빌라 원룸, 6평 (보증금 2000만 원, 월세 30만 원)

공간을 선택하는 기준에는 저마다의 경험과 역사가 담겨 있기 마련이다. 이런 개인의 노하우는 알음알음 전해지거나 힘없이 흩어져버리곤 한다. 이주원은 ‘브런치’를 통해 혼자 사는 일에 대한 글을 연재한다. 자취인에게 필요한 필수 가전부터 동네 치안을 살피는 법, 누구보다 깐깐하고 당당한 을이 되는 방법까지, 혼자를 길러내는 법을 꾹꾹 눌러 쓴다. 그 모습은 마치 집을 짓기 전 땅을 단단하게 다지거나, 화분에 씨앗을 심고 흙을 고르게 덮어주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그가 다지고 있는 집 주변의 환경은 어떨까? 부천시 역세권의 한 오피스텔로 찾아갔다.



낮에는 과학관에서 우주를 가르치고, 밤에는 글을 쓴다는 소개가 매력적이었어요. 과학관에서 어떤 일을 하나요?
제가 일하는 곳은 천문과학관이에요. 천문학 관련한 강의도 하고, 태양·별·천체를 관측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해요. 저는 단체팀을 담당하는 교육연구원이고요.

원래 천문학을 전공한 건가요?
네, 천문학을 전공하고 대학원도 석·박사 통합 과정으로 5년을 다녔어요. 공부하다가 조금 더 대중을 위한 일을 하고 싶어서 직장을 구하게 됐어요. 새로운 가능성을 타진해보고 싶기도 했고요. 저는 어릴 때부터 장래 희망을 적으라고 하면 늘 연구원이나 교수라고 썼거든요. 그런데 어린 시절에는 그런 사람을 만날 기회도 없고, 기억도 없어요. 제가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한 걸 보면 어디선가 주입받은 꿈이었겠죠. 그걸 깨닫고 나니 이 일을 왜 해야 하는지 모르겠더라고요. 주변인들도 계속 “박사 따야지”라고 말하는데, ‘이걸 못 해내면 나는 사랑받을 수 없는 사람일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요. 제가 저를 캐릭터로 삼아 RPG 게임을 하는 것도 아니잖아요. 그래서 ‘박사라는 타이틀 없이 한번 살아보자’ 생각하고 일하게 된 거예요.

새로운 가능성을 알아보는 일에 자취 노하우를 연재하는 일도 포함되겠네요.
네, 맞아요. 천문학자가 꿈이었기 때문에 항상 대학원 다니고 연구하는 게 제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막상 대학원에 들어가서 쟁쟁한 교수님들과 일을 하니 자괴감이 많이 들더라고요. 저는 굉장히 평범하고 능력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학교에서 나와 브런치에 글도 쓰고, 작은 과학관에서 다양한 일을 하다 보니 제가 생각보다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걸 깨닫고 있어요. 또 스스로 대단한 천문학자도 아니고, 그저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라고 생각하니 오히려 여러 가지를 시도해볼 수도 있고요.

출근 시간이 늦은 편인데, 오전 시간은 주로 어떻게 보내나요?
저는 항상 아침 7시 30분에 일어나 커피를 마시고 운동을 하러 가요. 10시쯤 집에 와서 씻고, 11시부터는 점심을 먹고, 12시에 출근하기 전까지 도시락을 준비해요. 매일 도시락을 싸서 다니거든요. 저와 같은 근무시간으로 일하는 사람은 여차하면 하루가 지나가기에 아침을 알차게 쓰려고 노력해요. 집에 돌아오면 밤 10시 40분 정도 되죠. 그때부터는 쉬거나 글을 쓰거나 밀린 설거지 등을 해요.

연재하는 글의 테마가 ‘혼자를 기르는 시간’이에요. 주거 생활, 자취 노하우에 대해 글을 쓴 계기가 있나요?
저는 고향이 제주도라 고등학교 때부터 혼자 나와 살았는데, 친구가 많거나 누군가에게 의지하는 성격이 아니어서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았어요. 대학교 때 친구들은 수도권에 살아서 방학만 되면 다들 집으로 돌아가곤 했고요. 그런 시간에 저는 일기를 많이 썼죠. 원래는 다른 사람에게 글을 보여주는 걸 좋아하지 않았는데, 문득 ‘잘 이야기할 수 있는 주제를 써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또 직장에 이제 스물넷 된 어린 친구가 있어요. 그 친구가 부모님 집에서 독립하고 싶어 하는데, 자취 생활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길래 정리하게 됐지요.

밀레니얼 세대라면 누구나 혼자 사는 일에 대한 문제의식도 있고 노하우도 있는데, 구체적으로 공유하는 사람은 별로 없더라고요. 그래서 쓴 글을 보고 굉장히 유용하고 의미 있는 기록이라고 생각했어요.
사실 저도 연재를 하면서 “너만 자취하는 줄 아냐?”는 댓글도 받은 적 있어요.(웃음) 처음에는 당황하기도 했죠. 하지만 저의 실패담을 공유해서 타인에게 도움이 된다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제 실패에 대해 재미있게 말하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글을 쓰려고 해요. 그런데 요즘은 집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쓸 거리가 별로 없네요.(웃음) 전에는 갑자기 온수가 안 나오는 등 생활에 스펙터클이 가득했는데!



고등학교 때부터 자취하는 건 드문 일 같은데, 어떤 기억으로 남아 있나요?
제가 지원한 학교가 집에서 편도로 1시간 거리였어요. 그래서 학교 근처에 학생이 많이 사는 주공아파트에서 처음 자취를 시작하게 됐어요. 같은 제주도라 부모님이 자주 오셨는데, 혼자 살아보니 뭔가 헛헛한 게 있더라고요. 그런데 당시에는 그 감정의 실체를 잘 몰랐어요. 시간이 잘 안 가고, 집에 가기 싫고, 하교할 때가 되면 주변 사람들이 걱정할 정도로 기분이 가라앉는 느낌이었는데, 단순히 ‘심심하다’ 정도로만 생각했죠. 그러다 성인이 된 후 우연히 책에서 ‘외로움’이라는 단어를 봤는데, 제가 그때 느낀 감정이 외로움이라는 걸 깨달았죠.

어떤 단어가 정확하게 순간을 정의할 때가 있죠. 그 단어를 지각하기 전과 후는 굉장히 다르지 않나요?
맞아요. 예전에는 무심코 넘긴 감정들인데, 단어를 인지한 순간 외로움이 제 인생을 따라다니는 느낌이 들어요. 그래서 방황도 많이 했고 고생도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이건 이겨내는 게 아니라 평생 가져가야 하는 감정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 외로움을 잘 다룰 수 있는 방법을 아는 게 혼자 사는 사람에게 중요한 일인 것 같아요.

혼자 사는 사람으로 주원 씨는 어떤 좌충우돌을 겪었는지 궁금해요.
혼자 살다 보면 다른 사람이 저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느낄 때가 있어요. 공교롭게도 지금까지 만난 남자 친구가 모두 서울이 고향이고, 가족과 함께 사는 사람들이었어요. 사소하지만 한 가지 예를 들면, 저는 수박을 혼자 사 먹은 적이 없거든요. 자취하는 사람이라면 수박을 혼자 어떻게 다 먹을 것이며, 음식물 쓰레기는 어떻게 할 건지 걱정부터 들어서 시도하는 경우가 별로 없잖아요. 그런데 이런 경험이 없는 사람은 너무나 대수롭지 않게 “그냥 먹어~”라는 말을 하고, 고민하는 저를 이해하지 못하죠.

층간 소음 문제도 겪었죠? 당시에는 괴로웠겠지만, 저도 앞 건물 소음 때문에 고생 중이라 ‘아랫집 케니 지와의 한판 승부’라는 제목으로 쓴 글을 재미있게 읽었어요.
아랫집에서 색소폰을 불어서 한동안 아주 괴로운 적이 있었죠. 사실 아랫집을 찾아가서 문을 두드려 볼까 생각했는데, 쉽지 않더라고요. 문 앞까지 갔는데, 신문에서 읽은 각종 무서운 기사들이 생각나면서 막상 직접 이야기 못 하겠더라고요. 그래서 관리사무소에 연락했는데 별로 해결되는 게 없더라고요. 생각다 못해 집에서 발을 세게 굴렀죠. 똑같은 방법을 쓰는 게 정말 치사한 일이지만, 이게 먹히긴 하더라고요.(웃음)



서울 생활 11개월을 빼곤 모두 경기도에 살았네요.
대학교가 수원에 있어서 그곳에서 거의 9년 가까이 살았죠. 제2의 고향이에요.

서울살이와 경기도살이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우선 서울은 월세에 비해 집이 좁아요. 한번은 집이 너무 좁아서 서울에 살려면 미니멀리스트가 되어야겠다고 일기를 쓴 적도 있어요. 전에 살던 집도 6~7평 정도의 원룸이었는데, 작은 평수에 풀 옵션 가구가 들어가 있어서 침대를 두니 겨우 지나다닐 통로밖에 없더라고요. 친구들이 놀러 와도 서서 있다가 근처 카페에 가서 이야기하자고 할 정도였죠.

경기도살이에 꽤 만족하는 것 같아요. 청년이 살기 좋은 곳이라 생각하나요?
네, 경기도에 청년을 위한 혜택이 많아요. 경기도에 살면서 경기도에서 일하면 3개월에 한 번씩 온라인 쇼핑몰에서 쓸 수 있는 30만 원 상당의 포인트를 지급해줘요. 1년이면 120만 원을 주는 거죠. 서울에는 아마 없을 거예요. 제가 그래서 여기 온 거거든요.(웃음)

이런 정보를 얻는 창구가 있겠네요.
저는 주로 ‘청년정책’이란 블로그를 참고해요. 유용한 정보나 후기가 많이 올라오고, 질문하면 답변도 잘해주더라고요.

이 집으로 이사 올 때 ‘중소기업 청년 전세 자금 대출’을 받았다고 들었는데, 과정은 어땠나요?
만족하는 은행을 찾기까지 어려웠지만, 그 후에는 원활하게 진행됐어요. 제가 은행을 다녀보니 이 정책에 대해 저보다도 모르는 은행이 많더라고요. 대출을 취급하지 않는 은행도 있고요. 은행을 세 군데 정도 방문했는데, 마지막에 방문한 은행이 내용을 잘 알고 있어서 일사천리로 진행됐어요. 이 과정을 겪으면서 집을 구할 때 여러 곳에 가보는 것처럼 대출을 받을 때도 여러 은행에 가봐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집을 구하는 사람 중엔 현실파와 낭만파가 있는 것 같아요. 저는 따지자면 낭만파예요. 현실적인 것보다는 분위기를 보고 고르거든요. 그런데 주원 씨는 정말 꼼꼼히 알아봤더라고요. 시세 파악은 물론, 로드 뷰로 거리 확인도 하고요. 이렇게 구체적으로 알아보게 된 계기가 있나요?
전에 살던 집을 구할 때 여러 동네에 가봤어요. 처음에는 가산디지털단지에 갔는데 밤에 갔다가 정말 울 뻔했어요. 분위기가 정말 험악하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탈락했고, 다음으로 알아본 곳이 7호선 광명사거리역이에요. 거긴 큰 마트가 있고, 유동 인구도 많은 곳이었어요. 마음에 들어서 집을 보고 2시간 뒤에 전화하니 이미 계약했다고 하더라고요. 다음으로 독산역에서 집을 봤는데 거긴 임대인이 보증금을 올리고 월세를 낮추고 싶지 않아 해서 안 됐고요. 그래서 울며 겨자 먹기로 연두색 벽지로 도배된 오류동에 가게 된 거였어요. 일주일 뒤에 출근해야 하는데, 집이 없으면 안 되니까요. 그곳에서 살면서 다음에 이사할 때는 시간을 들여서 집을 찾고, 원하는 곳에서 살아야겠다고 다짐했어요.

지금 사는 집을 구한 과정은 어땠나요?
꽤 오랜 시간을 두고 부천시 동네를 살폈어요. 1호선 주변은 분위기가 좋지 않아요. 소사 쪽은 구도심이라 낡았고 공장이 많고요. 신중동, 부천시청, 상동 등 7호선 주변 동네가 새로 형성되어 괜찮고요. 여러 동네를 돌아다니다가 지금 사는 동네에 오게 됐는데, 큰 공원이 있어서 쉬는 날 산책하는 그림이 자연스럽게 그려지더라고요. 지하철역도 가깝고, 마트나 편의점, 헬스장이 많아서 혼자 살기 편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집을 구할 때 편의점, 마트, 세탁소, 반찬 가게, 병원, 운동 시설 등이 있는지 알아본다고 썼는데, 집을 구하기에 앞서 동네를 먼저 살피는 이유가 궁금해요.
집에 있는 시간도 중요하지만, 집 바깥에서의 시간도 중요하니까요. 저도 꽤 집순이인데요, 집순이들의 특징은 한 번 밖에 나갈 때 모든 걸 다 해결하려고 한다는 거예요. 여기저기 갈 곳이 많은데 거기가 멀면 힘드니까요. 주변에 어떤 분위기의 이웃이 있느냐도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것 같아요. 대학가에 살 때는 어리고 젊은 사람들에게서 얻는 에너지가 있어서 좋았거든요.



동네가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이 여러 가지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이 있다면요?
집과 버스 정류장, 지하철역의 거리가 저에게는 가장 중요해요. 지금 사는 집의 가장 좋은 점은 퇴근할 때 버스가 오피스텔 바로 앞에 선다는 거예요. 저는 밤 10시나 11시에 퇴근하고, 여름에는 좀 더 늦게 퇴근할 때도 있어요. 오류동에 살 때는 깜깜한 길을 5분 정도 걸어가야 해서 무서웠거든요. 여기는 집 앞에 버스 정류장이 있어서 안전하고, 지하철역도 가까워서 늦게 끝나도 안심이 돼요.

치안이 좋은 동네는 비쌀 수밖에 없다는 점이 사실 안타까워요. 집을 구할 때 개개인의 우선순위가 있겠지만, 여성은 치안을 포기할 수 없잖아요. 그래도 이것만은 살펴보라고 조언해줄 게 있을까요?
버스 정류장, 지하철역과의 거리 외에도 기본적으로 24시간 운영하는 편의점이나 상점이 있는지 살펴보면 좋겠어요. 밤에 걸어가다가 누군가 일하고 있고, 불이 켜져 있는 것만 봐도 안심이 될 때가 있거든요. 조금 더 신경 쓴다면 경찰서나 소방서가 근처에 있는지 알아보고, 관리인이 상주하는 건물을 선택하는 것도 도움이 되겠죠.

‘혼자’라는 단위는 종종 결핍으로 읽히더라고요. 행동이 과대 포장되기도 하고, 정작 본인은 아무렇지도 않은데 안쓰럽게 보는 경우도 많고요. 주원 씨에게 ‘혼자’란 어떤 단위예요?
사실 혼자에 익숙해져서 저에게는 너무나 당연한 거랄까요. 사실 사회에서 혼자라는 단어를 너무 강조하는 것 같아요. 혼자 카페 가고, 밥 먹고, 영화 보는 게 크게 유별난 행위는 아니잖아요? 굳이 ‘혼밥’ 같은 단어를 만들어내면서 강조해야 하는 건지 의문이 들어요. 그런 말이 오히려 혼자이기를 강요하는 것처럼 들리고, 집착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어차피 인생은 혼자인데 말이에요.(웃음) 그런데 가끔은 제가 혼자서도 뭐든 잘하니까 ‘누군가과 함께는 못 하는 인간이 되어버린 건 아닐까?’ ‘결혼해서 남과 같이 잘 살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죠. 혼자 아무리 잘 살아도 어딘가 결핍된 마음이 있는 것 같기도 해요. 마치 강아지가 주인이 오면 반가워하는 것처럼 누군가를 만나면 놓지 못하는 마음이 있더라고요.

혼자 살기의 고충은 어쩌면 타인이 만드는 것 같기도 하네요. 자신을 기르는 일뿐만 아니라 단련하는 법도 배워야 할 것 같고요.
사실 혼자 산다는 건 상당한 에너지를 요구하는 일이거든요. 밥도, 빨래도, 청소도, 저를 보살피는 일도 누가 대신 해줄 수 있는 게 아니니까요. 친구들과 홈 파티를 하고 내가 원하는 인테리어로 집을 꾸미는 것도 좋지만, 일단은 나를 챙기는 법부터 배워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런 게 진짜 혼자서도 잘 사는 어른 아닐까요?

마지막으로 주원 씨에게 열한 번 이사를 거쳐 도착한 이 집은 어떤 의미인지 묻고 싶어요.
저에게 회사와 은행의 노예가 됐다는 것을 알려주는 곳?(웃음) 사실 집은 저에게 피난처예요. 과학관에서는 서비스직에 가까운 일을 하다 보니 가면을 쓰고 일하는 것과 비슷하거든요. 하지만 집에서는 원래의 제 모습대로 있을 수 있죠. 사실 저는 집에 누군가를 잘 초대하지도 않아요. 이사 와서 집들이도 두 명씩 딱 두 번 했고요. 인터뷰 전에 곰곰이 생각해보니 제가 정말 집을 소중하게 여기고 있더라고요. 제가 가진 것 중 가장 소중해요. 사실 이 집에 이사 오면서 제 인생이 많이 달라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거든요. 이 집에서 오래오래 편하게 살고 싶고, 또 집에서만큼이나 편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사람도 이곳에 살면서 만났으면 좋겠어요.


Conditions

지역 경기도 부천시
구조 복층 오피스텔
면적 33㎡ (10평)
보증금  9500만 원 (전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