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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가전의 인테리어 효과, 정말일까?

Good for interior?

디자인 가전의 인테리어 효과, 정말일까?

Editor. Juhee Mun Article / mixtape

잘 꾸미고 살고 싶다는 욕망은 가전제품에까지 도달했다. “가전이 기능만 좋으면 되지”라는 것은 어느 시절에 한 말인가? 생활 가전은 기능을 겸비하며 자꾸만 예뻐지고 있다. 근래 가장 많이 보이는 여섯 가지 가전을 살펴보았다. 가전이 디자인이란 옷을 입을 때 인테리어에 미치는 효과는 어느 정도일까?




Samsung
Serif TV 138cm(55”)

©삼성전자


가격 ㅣ219만원
SNS노출 수ㅣ약 1만5000개 #seriftv 8539개 #세리프티비 5214개 #세리프tv 1717개


만족도 PRO 95% 세리프 TV는 30년간 고정되어온 TV 형태를 달리하며 등장했다. 별도의 TV장이 필요하지 않아서 집 안 공간을 덜 차지하고 깔끔한 느낌을 준다. 집을 꾸미는 사람은 특정 주기마다 집 구조를 바꾸고 싶어 하는데, 그럴 때면 언제든지 옮길 수 있는 형태 덕에 인테리어 효과가 뛰어난 가전이다. 모두가 공감하는 세리프 TV의 실제 구매 후기는 이렇다. “솔직히 세리프 가격이 깡패잖아요? 그런데 실물도 깡패라 용서가 돼요.”

만족도 CON 5% 다른 TV에 비해 화질이 뛰어난 편은 아니다. 또한 크기가 상당히 크기 때문에 20평 이하의 집에 인테리어를 위해 두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는 평이다. 전기선이 그대로 노출되는 점도 아쉬운 부분 중 하나. 그런데 사실 평점이 낮은 리뷰를 찾기가 매우 어려운 제품이다. 그만큼 세리프 TV가 TV 가전 중 대세라는 걸 느낄 수 있었다.



Balmuda
Toaster KO5B

©BALMUDA


가격 ㅣ33만9000원
SNS노출 수ㅣ약 3만1천 개 #발뮤다토스터 1만6000개 #발뮤다토스터기 7690개 #발뮤다더토스터 6919개

만족도 PRO 90% 발뮤다 KO5B는 습식 토스터의 장점만 모은 집합체라 불린다. 발뮤다 토스터가 사람들의 입소문을 탄 것은 바로 사용감 때문이다. 디자인도 우수하지만 매일 바삭한 식감의 크루아상을 맛볼 수 있는 기능에 매료된 것. “일초도 후회하지 않은 제품”, “내 주방의 최대 자랑거리”, ”발뮤다 토스터를 들인 후 빵순이가 되었습니다” 등 사람들은 빵 굽는 기계에 감동받았다. 발뮤다는 이른바 디자인이 구려도 그 기능 때문에 유명해졌을 거라는 평. 물론 디자인까지 챙겼으니 기능 좋은 가전을 찾는 사람들의 디자인 안목까지 챙겨준 셈이다.

만족도 CON 10% 값에 비해 허술함이 느껴진다. 디자인은 만족하지만 토스터 안쪽 장치가 정교하게 만들어지진 않았다. 고정 장치 때문에 빵가루가 많이 쌓이는 안쪽을 깔끔하게 청소할 수 없다는 점이 단점이라면 단점. 디자인도 빵을 살리는 능력도 훌륭하지만, 청결까지 생각한다면 별 하나를 깎을 수밖에 없는 가전이라는 후기가 공감을 얻는다.



Illy
Y3.3

©ILLY


가격 ㅣ16만9000원
SNS노출 수ㅣ약 6만3000개 #일리커피머신 5만4000개 #일리머신 7057개 #일리y3 2188개

만족도 PRO 50% 아이보리색의 보디와 일리 커피의 붉은 로고는 인테리어에 탁월했다. 좁은 부엌에 자리도 적게 차지하면서도 존재감을 확연히 드러내기 때문. 사람들은 Y3.3의 확실한 단점을 알고도 디자인 때문에 일리 커피를 선택한다. 마치 라이카 카메라의 빨간 딱지를 로망하듯 자랑하고 싶은 가전인 것이다. 따라서 SNS 게시물 수도 단기간에 많이 올라왔다. 여러 기능 좋은 커피 머신을 제치고 선택받은 Y3.3은 디자인과 더불어 커피 맛도 좋기로 소문 났다.

만족도 CON 50% Y3.3은 작동 소리가 시끄럽고, 추출 시간이 오래 걸리며, 사방으로 튀는 커피 방울에 청소 시간이 배로 든다는 평이 허다하다. 디자인과 형태의 만족도는 크지만, 한편으로는 비싼 캡슐값에 유지비가 부담된다는 점과 타 제품과 비교해 캡슐 종류가 적어 선택을 주저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Delonghi
KBOV2001

©DELONGHI


가격 ㅣ16만9000원
SNS노출 수ㅣ약 5만4000개 #드롱기 4만9000개 #드롱기전기포트 4237개 #드롱기커피포트 634개

만족도 PRO 60% 디자인 가전 하면 선두 주자로 거론되는 드롱기 전기 포트. 국내 가전에서는 쉽사리 볼 수 없는 파스텔 톤의 컬러 때문에 사람들은 드롱기 가전에 신비감을 갖는다. “주방이 업그레이드된 것 같습니다”, “자주 쓰기보다는 인테리어로 사용 중이에요” 하는 리뷰가 많고, “혼수로 준비한 가전을 5년간 고장 없이 사용하고 있어요”라는 리뷰에서 내구성도 놓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만족도 CON 40% 열전도율이 높아 겉면이 뜨겁고, 뚜껑을 여닫을 때 힘을 줘야 한다. 물을 따를 때 한참을 기울여야 하는 구조도 여간 불편한 게 아니라는 드롱기 전기 포트. 예쁜 색감과 원하는 디자인이지만, 물을 끓이는 데 이렇게 비싼 값을 내야 하는 게 어리둥절하다는 평도 있다.



Plusminus Zero
F021

©PLUSMINUSZERO


가격 ㅣ31만9000원
SNS노출 수ㅣ약 1만4000개 #플러스마이너스제로 1만2000개 #플러스마이너스제로청소기 1923개 #플러스마이너스청소기 45개

만족도 PRO 85% “청소기는 예뻐야 합니다. 못생기면 감춰두고 안 꺼내게 되니까요.” 이 리뷰를 보고 퍽 공감이 가서 웃음이 나왔다. 플러스마이스너스제로 F021은 자꾸만 꺼내놓고 싶은 청소 도구다. 보통의 청소기는 외모가 하나같이 짙은 회색으로 험상궂다. F021는 일리 커피 머신과 비슷한 맥락으로 장난감 같은 외관이고, 무광의 화이트 컬러이므로 집 안의 눈엣가시에 들지 않는다. 가벼운 무게와 조용한 기계음은 청소를 더 즐겁게 한다는 평.

만족도 CON 15% 청소기치고 예쁘지만 투룸 가구까지만 사용하기 좋은 용량과 기능이다. 청소를 자주 하고 스리룸 이상의 집에 산다면 고성능 청소기를 고려하라는 리뷰가 종종 보인다. 5시간 충전 후 30분 사용 가능이라는 배터리와 충전 속도 문제도 만족도의 점수를 깎는 요소. 다만 인테리어 효과는 모두가 인정하는 분위기다.



Artemide
Nessino Table Lamp

©ARTEMIDE


가격 ㅣ27만원
SNS노출 수ㅣ약 8000개 #네시노 1192개 #아르테미데 6140개 #아르테미데네시노 552개


만족도 PRO 70% 포인트 조명으로 요즘 가장 많이 찾는 네시노 조명. 무채색을 선택하는 사람들에게조차 쨍한 컬러감으로 사랑받고 있다. 미드센추리 모던 디자인 가구가 유행을 타면서 이와 잘 어울리는 아르데미데의 디자인 조명 시리즈 역시 인기를 끌었다. 그중에서도 합리적 가격과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주는 네시노 조명은 가성비와 디자인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평이다. 4개의 작은 전구를 끼워서 사용하는 이 조명은 원하는 밝기에 따라 전구 개수를 조절할 수 있어 내구성 면에서도 사람들의 만족을 얻고 있다.

만족도 CON 30% 묵직한 유리거나 무게감 있는 플라스틱을 기대했다면 네시노 조명에 대해 아쉬움을 느낄 것이다. 일반 플라스틱 소재로 만든 조명이기에 실제로 보면 오라가 덜하고 가벼운 편이다. 인테리어용으로 샀지만 실제 집에 놓았을 때 생각한 것만큼의 존재감은 아니라 실망이었다는 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