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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오피스에 정착하는 밀레니얼 관찰 보고서 (2)

Big Data Tells Us

홈 오피스에 정착하는 밀레니얼 관찰 보고서 (2)

Editor. Jayeon Lee Illustrator. Jaeha Kim Article / bigdata

   

재난의 시대 앞에서 갑작스럽게 시작한 재택근무. 쉰다고 의심 받지 않기 위해, 생산성을 유지하기 위해, 내 집을 업무의 바다로 잠식시키지 않기 위해 애쓰는 밀레니얼 세대를 포착했다.






04. 좁은 공간은 재택근무가 어려워요

<세대별 재택근무 공간>


<1.5룸 청약 경쟁률 변화>

 

 

재택근무로 인해 부동산 시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분다. 널찍한 공간에서 여유롭게 일할 수 있는 30~50 세대와 달리 원룸에서 거주하는 경향이 큰 20대는 절반 이상이 침대에서 일한다고 답했다. 이러한 불편함은 공간분리가 가능한 1.5룸의 수요를 높이는데 기여했다. 부동산대책 이후 오피스텔 분양 시장이 다소 위축됐지만 1.5룸의 수요만 급증하고, 예년보다 청약 경쟁률도 적게는 6배에서 최대 9배까지 급증했다. 이러한 추이를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로 ‘쌍용 더 플래티넘 서울역’ 오피스텔 단지는 1.5룸 분양 경쟁률이 91대1을 기록하기도 했다. 좁은 공간에서 오래 일해야 하는 환경에서 시름시름 앓고 있는 20대의 단상을 발견할 수 있었다.


출처 : 오픈서베이, 한국감정원 청약홈



  


  


05. 비대면 의사소통이 만든 나비효과

<생산적 재택근무를 위해 가장 필요한 요소는?>

   

<재택근무로 인한 심리적 편안함>

  

 

밀레니얼 세대는 생산적인 재택 환경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 빠르고 명확한 소통 채널을 꼽았다. 원거리 및 비대면 소통으로 발생하는 문제를 가장 신경 쓰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흥미롭게도 이러한 현상에 따라 원하는 리더 상에도 영향을 받았는데, ‘트렌트모니터’ 설문조사에 의하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리더’와 ‘재미없어도 믿음이 가는 리더’를 선호한다는 대답이 각각 78.7%, 76.7%에 달했다. 온라인 의사소통 중 오해를 만들거나 안정적으로 업무를 이끌어가는 능력이 중요해진 것이다. 반면 재택근무를 통해 불필요한 교류가 줄어들면서 심리적 안정을 찾기도 했다. 다만 세대별로 응답 비율에 현저한 차이가 있는데, 의사소통 및 사전 교류 감소에 대한 2030세대와 4050세대간의 동상이몽을 느낄 수 있다.


출처 : 잔디, 트렌드모니터

   






   

06. 홈 오피스로 밀어서 잔고 해제 

<사무 가전 기기 및 용품 판매 증가율>


<거리 두기 2.5단계 이후, 식료품 판매율 변화>

    

 

홈 오피스로의 출근이 새로운 소비 패턴을 만들었다. 일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갖추기 위해 재택근무 아이템 판매량이 급증한 것이다. PC용 카메라와 마이크는 각각 554% 90%가 증가했고 그 외에 자세교정용품, 의자, 기능성 쿠션 등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다양한 제품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반면 재택근무의 단점으로 ‘업무와 가사 분리 불가’가 3위를 차지했던 현상이 새로운 소비 패턴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집안일을 늘리지 않고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식사류가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 시행에 따라 전월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게다가 운동량 감소에 따라 식단 조절에 효과적인 제품이 늘어난 것도 괄목할 만하다.


출처 :  G마켓, SSG닷컴, 마켓컬리, 커피빈코리아

  

  




   

07. 앞으로도 홈 오피스로 출근하고 싶나요? 

<재택근무 연장을 위해 가장 필요한 환경은?>


<앞으로 재택근무 제도가 활성화된다면>

  

 

밀레니얼 세대는 재택근무의 방식을 반기고 있다.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평균적으로 주2회 재택을 선호했고, 유연근무제가 활성화 및 보편화되기 위해서 사내 조직문화가 가장 먼저 바뀌어야 한다고 답했다. 기업 내 문화적 흐름이 바뀌지 않는 한 본질적인 문제가 사라지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이다. 반면 근무 형태가 바뀌면서 워라밸이 사회 전반으로 정착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컸고, 무엇보다 현실적인 성과주의를 예측한 것도 인상적이다. 출∙퇴근길 단축과 소모적인 시간이 생략된 만큼 일에 더 집중하게 되었고 결과물로써 자신의 역량을 인증하는 흐름을 감지한 것이다.


출처 :  트렌드모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