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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세대는 리추얼을 왜 만드는 걸까? (2)

Big Data Tells Us

MZ 세대는 리추얼을 왜 만드는 걸까? (2)

Editor. Jayeon Lee Illustrator. Jaeha Kim Article / bigdata

   

바야흐로 리추얼의 시대가 도래했다. 홈트 루틴, 독서 루틴 등 다양한 일과를 보여주는 콘텐츠가 하나의 장르로 우뚝 선 지금, 밀레니얼 세대가 스스로 동기 부여하는 현상엔 어떤 배경이 있는지 면밀히 들여다 보기로 했다.






04. 온라인 전환으로 새로운 리추얼 발견

<국가 위기 단계 심각 전·후 ‘온라인’ 연관 검색어 비교>


   

코로나19로 인해 초반엔 취소와 지연을 알리던 문화 생활도 다시 얼굴을 내밀었다. 대부분의 문화 활동이 온라인으로 전환되면서다. 코로나19 위기 단계에 따른 ‘온라인OO’ 검색 결과를 비교하면, 검색어의 폭이 넓어져 기존에 들어본 적 없던 내용으로 훨씬 다양해지고, 언급량도 크게 증가했다. 상영회, 팬사인회, 예배, 콘서트, 팬미팅 등 외부에서만 가능하다고 여겨지던 활동에 대안 경로를 모색하면서, 새로운 리추얼의 가능성을 경험하게 된 것이다. ‘이렇게도 진행할 수 있다’ 는 깨달음이 2030세대의 문화 감각을 깨웠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이 경험이 그 전보다 낫다는 반응보다는 미온적이거나 부정적인 반응이 더 큰 것으로 보아 온라인 활동을 대면 활동의 경험보다 더 선호하지는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출처 : 생활변화 관측소, 여론속의 여론



  


  


05. 밀레니얼의 성장 욕구, 샐러던트의 부상

<직장인 취미 생활과 자기 계발 현황>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 자기만의 의식 활동을 만든 2030 직장인이 늘고 있다. ‘샐러던트(saladent)’는 직장인(salaryman)과 학습자(student)의 지위를 합친 신조어다. 이들은 일을 마치고 자기계발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는데 운동과 어학, 재테크 등의 선호가 가장 높다. 일주일을 ‘월화수목금금금’으로 일컬으며 일만 하는 자신에게 쓴 농담을 던지던 직장인들이 시간을 더 주체적으로 조직해서 업무 역량 뿐만 아니라 개인의 성장을 기한다는 것도 괄목할 만하다. 이러한 욕구는 보통 영상 콘텐츠를 통해 해소하는데, 그래서 인지 누군가와 함께 하는 것보다 홀로 즐기는 경우가 독보적이었다.


출처 : 잡코리아, 오픈서베이

   






   

06. 브이로그로 동기부여 주고받기

<밀레니얼의 브이로그 콘텐츠 선호도>

  

   

일상 속 작은 의식들은 어떻게 공유되고 있을까? 최근 1~2년 사이 리추얼이나 루틴을 기록한 영상 콘텐츠가 우후죽순 증가하고 있다. 그 중에서 크리에이터의 시선으로 촬영한 브이로그 형식이 눈에 가장 많이 띤다. 2030세대는 압도적으로 브이로그를 즐겨보고 있고, 단순히 시청자를 넘어 스스로 제작자가 되는 경우도 있다. 이는 2030세대가 일상 속 자기만의 루틴이나 리추얼을 갖는 것을 자신의 정체성의 일부로 치환해서 “나는 OOO을 하는 사람”으로 타인에게 설명하고 싶은 욕구가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출처 : 잡코리아, 알바몬, 미디어SK 트렌드연구소

   






   

07. #퇴근길 소확행을 원하게 된 직장인들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언급량>

    

<가장 자주 언급되는 출·퇴근 연관 검색어>

   

    

해시태그 ‘#퇴근’과 관련한 몇 가지 재미있는 사실이 있다. 먼저 ‘워라밸’의 정의를 각 세대별로 해석했을 때 MZ세대는 ‘야근 없는 정시 퇴근’으로 해석했고, X세대와 86세대는 ‘자유로운 휴가 사용’이라고 꼽았다. 평소 일을 늦게까지 하더라도 휴가를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상황을 선호한 기성 세대와 달리, MZ세대는 일상적으로 더 자주 누릴 수 있는 개인의 시간을 선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늦여름이면 #퇴근길에 자기만의 리추얼을 이어가는 사람들이 있는데 바로 하늘 덕후의 사진 촬영이다. 매년 8∙9월이 되면 퇴근길 하늘 사진의 SNS 게재량이 대폭 증가했다. 마지막으로 #출∙퇴근길의 연관 검색어로 많은 직장인이 커피로 출근길을 열고, 맥주로 퇴근길을 닫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정신을 차리거나 반대로 정신을 잃으려는 일상 속 드링크 리추얼이 인상적이다.


출처 : 썸트렌드 트렌드 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