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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집을 나눠 쓰면 얼마나 절약될까?

Big Data Tells Us

만약 집을 나눠 쓰면 얼마나 절약될까?

Illustrator.Hyekyung Shin Article / bigdata

룸메이트가 N명 늘면 보증금, 월세 등의 임대료를 1/N로 나누어 낼 수 있다. 모두가 아는 함께 살기의 장점이다. 하지만 혼자 살 때와 비교해 누릴 수 있는 공간의 크기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비용 절감 대비 효율성까지 언뜻 추측하기는 쉽지 않다. 직방 빅데이터 랩의 도움을 받아 전국 원룸·투룸·스리룸 매물의 면적, 임대료, 방 구조 등을 분석했다. 혼자 살 때 vs. 함께 살 때 우리가 지불해야 할 혹은 감당해야 할 몫은 이렇게 달라진다.

[알아두기]
· 2019년 3월 7월 직방 앱 내 매물을 기준으로 한 데이터입니다.
· 원룸 임대료는 월세 기준, 투룸·스리룸 임대료는 전세 기준입니다.
· 원룸의 선호 1위가 전세로 나타날 경우 차순위의 월세가를 기입했습니다.
· 투룸·스리룸의 선호 1위가 월세로 나타날 경우 차순위의 전세가를 기입했습니다.





01. 이 정도 면적이면 좋겠어요



<전국 통합 가장 관심 갖는 면적과 임대료>

직방 앱에서 사람들이 검색하는 빈도수가 가장 높은 선호 면적과 선호 임대료를 원룸, 투룸, 스리룸일 때 각각 조사했다. 선호하는 원룸 임대료를 2019년 1월 연립·다세대 전월세 전환율 5.7%로 계산하면 전세 가로 약 8900만 원이 된다. 이렇게 임대료를 전세가로 통일시킨 후 선호하는 원룸과 투룸 환경을 비교하면 투룸 면적이 150% 크고, 임대료는 약 12.3% 높다. 원룸과 스리룸을 비교하면 스리룸 면적이 원룸에 비해 233% 크고, 임대료는 68.5%가 높다. 원룸·투룸·스리룸 선호 임대료를 선호 면적으로 나누어보면 원룸은 평당 1483만 원, 투룸은 평당 666만 원, 스리룸은 750만 원이 나온다. 결론적으로 사람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매물 가운데 가성비 측면에서 가장 뛰어난 것은 투룸이었다.






02. 평균적으로 같이 살면 더 넓게 살 수 있대요

<전국 통합 가장 관심 갖는 면적과 임대료를 거주 인원수로 나누었을 때>

흔히 룸메이트와 함께 살면 혼자 살 때에 비해 각자 향유하는 공간의 크기가 줄어들 거란 생각을 한다. 하지만 데이터를 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다. 물론 투룸이나 스리룸에 혼자 사는 상황과 비교하면 1인당 점유 공간이 줄어들지만, 혼자서 원룸에 살 때와 비교하면 오히려 더 낮은 임대료로 더 넓은 공간을 향유할 수 있다. 특히 투룸을 둘이 나누어 살 때는 임대료 절약 효과가 크고, 스리룸을 둘이 나누어 살 때는 원룸 전세가보다 적은 금액에 1인당 점유 공간은 확 늘어나는 장점이 있다.




 


03. 관심 갖는 투룸 vs. 스리룸 면적, 지역마다 달라요

<지역별 가장 관심 갖는 투룸, 스리룸 면적>

사람들이 직방에서 가장 많이 찾는 투룸, 스리룸 면적을 표본 지역별로 비교해 본 결과다. 투룸에 비해 스리룸 매물은 15평에서 43평까지 다양한 면적 스펙트럼을 가진 것으로 조사되었다. 예상대로 방의 갯수가 같더라도 서울·경기·광역시의 매물들이 도·지역의 매물들에 비해서 협소한 경향을 띈다. 일례로 서울, 인천 지역에서 가장 많이 검색하는 스리룸 면적이 강원도 속초시에서 가장 많이 검색하는 투룸 면적보다 작다.





04. 관심 갖는 투룸, 면적당 임대료를 계산해보면

<표본 지역의 가장 관심 갖는 투룸 면적과 임대료>



가장 관심 갖는 임대료가 월세로 나온 지역의 경우 2019년 1월 연립다세대 전월세 전환율 5.7% 기준으로 보증금과 월세를 전세로 전환했습니다.





05. 가장 관심 갖는 임대료로 서울 vs. 지방에서 집을 구한다면?

<보증금 500만원, 월세 40만 원으로 얻을 수 있는 서울과 지방의 원룸>

원룸

서울 A 원룸

서울시 마포구 동교동
보증금 500만 원, 월세 40만 원
6평
오픈형 원룸
관리비 2만 원

지방 B 원룸

부산시 사하구
보증금 500만 원, 월세 40만 원
13평
오픈형 원룸
관리비 5만 원

<전세 1억 원으로 얻을 수 있는 서울과 지방의 투룸>

투룸

서울 A 투룸

서울시 마포구 당인동
전세 1억 원
15평
투룸
관리비 5만 원

지방 B 투룸

전북 군산시 지곡동
전세 1억 원
30평
투룸
관리비 7만원

<전세 1억 5000만 원으로 얻을 수 있는 서울과 지방의 스리룸>

스리룸

서울 A 스리룸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동
전세 1억5000만 원
20평
스리룸
관리비 3만 원

지방 B 스리룸

강원 원주시 일산동
전세 1억5000만 원
60평
스리룸
관리비 5만 원

· 2019년 3월 7일 기준, 직방에서 구할 수 있는 (혹은 거래 완료된) 실제 매물 사례입니다.


전국 통합 기준 가장 관심 갖는 임대료는 원룸의 경우 보증금 500만 원, 월세 40만 원, 투룸의 경우 전세 1억 원, 스리룸의 경우 전세 1억5000만 원이었다. 이 금액으로 서울과 지방에서 각각 집을 구한다고 가정했을 때 직방 앱에서 찾을 수 있는 매물들의 예시다. 모든 카테고리에서 지방 매물의 면적이 서울에 비해 2~3배 이상 큰 점이 눈에 띈다.





06. 투룸과 스리룸에 여럿이 살면 얼마나 절약될까요?

<표본 지역 관심 갖는 원룸, 투룸, 스리룸 면적과 임대료를 거주 인원수별로 계산해 비교한 결과>

A. 서울시 서대문구

원룸 (1인 거주시) : 1인당 점유 공간 6평, 1인 부담 전세가 8921만 원
투룸 (2인 거주시) : 1인당 점유 공간 6평, 1인 부담 전세가 7500만 원 / 원룸 비교 면적 동일, 임대료 -16%
스리룸 (2인 거주시) : 1인당 점유 공간 7.5평, 1인 부담 전세가 7500만 원 / 원룸 비교 면적 +25%, 임대료 -16%
스리룸 (3인 거주시) : 1인당 점유 공간 5평, 1인 부담 전세가 5000만 원 / 원룸 비교 면적 -17%, 임대료 -44%


B. 서울시 서초구

원룸 (1인 거주시) : 1인당 점유 공간 7평, 1인 부담 전세가 1억 1526만 원
투룸 (2인 거주시) : 1인당 점유 공간 7평, 1인 부담 전세가 1억5000만 원 / 원룸 비교 면적 동일, 임대료 +30%
스리룸 (2인 거주시) : 1인당 점유 공간 10평, 1인 부담 전세가 1억5000만 원 / 원룸 비교 면적 +42%, 임대료 +30%
스리룸 (3인 거주시) : 1인당 점유 공간 6.7평, 1인 부담 전세가 1억 원 / 원룸 비교 면적 -4%, 임대료 -13%


C. 인천시 서구

원룸 (1인 거주시) : 1인당 점유 공간 6평, 1인 부담 전세가 6615만 원
투룸 (2인 거주시) : 1인당 점유 공간 5.5평, 1인 부담 전세가 4000만 원 / 원룸 비교 면적 -8%, 임대료 -40%
스리룸 (2인 거주시) : 1인당 점유 공간 7.5평, 1인 부담 전세가 5000만 원 / 원룸 비교 면적 +25%, 임대료 -24%
스리룸 (3인 거주시) : 1인당 점유 공간 5평, 1인 부담 전세가 3333만 원 / 원룸 비교 면적 -17%, 임대료 -50%


D. 강원 속초시

원룸 (1인 거주시) : 1인당 점유 공간 8평, 1인 부담 전세가 8921만 원
투룸 (2인 거주시) : 1인당 점유 공간 9.5평, 1인 부담 전세가 4000만 원 / 원룸 비교 면적 +19%, 임대료 -55%
스리룸 (2인 거주시) : 1인당 점유 공간 9평, 1인 부담 전세가 4500만 원 / 원룸 비교 면적 +13%, 임대료 -50%
스리룸 (3인 거주시) : 1인당 점유 공간 6평, 1인 부담 전세가 3000만 원 / 원룸 비교 면적 -25%, 임대료 -66%


E. 충남 천안시

원룸 (1인 거주시) : 1인당 점유 공간 10평, 1인 부담 전세가 5363만 원
투룸 (2인 거주시) : 1인당 점유 공간 7.5평, 1인 부담 전세가 4500만 원 / 원룸 비교 면적 -25%, 임대료 -16%
스리룸 (2인 거주시) : 1인당 점유 공간 12평, 1인 부담 전세가 7500만 원 / 원룸 비교 면적 +20%, 임대료 +40%
스리룸 (3인 거주시) : 1인당 점유 공간 8평, 1인 부담 전세가 5000만 원 / 원룸 비교 면적 -20%, 임대료 -7%


F. 광주시 북구

원룸 (1인 거주시) : 1인당 점유 공간 10평, 1인 부담 전세가 6094만 원
투룸 (2인 거주시) : 1인당 점유 공간 6평, 1인 부담 전세가 2500만 원 / 원룸 비교 면적 -40%, 임대료 -59%
스리룸 (2인 거주시) : 1인당 점유 공간 9평, 1인 부담 전세가 4500만 원 / 원룸 비교 면적 -10%, 임대료 -26%
스리룸 (3인 거주시) : 1인당 점유 공간 6평, 1인 부담 전세가 3000만 원 / 원룸 비교 면적 -40%, 임대료 -51%


G. 경상남도 창원시

원룸 (1인 거주시) : 1인당 점유 공간 8평, 1인 부담 전세가 6615만 원
투룸 (2인 거주시) : 1인당 점유 공간 8.5평, 1인 부담 전세가 5000만 원 / 원룸 비교 면적 +6%, 임대료 -24%
스리룸 (2인 거주시) : 1인당 점유 공간 12.5평, 1인 부담 전세가 3500만 원 / 원룸 비교 면적 +56%, 임대료 -47%
스리룸 (3인 거주시) : 1인당 점유 공간 8.3평, 1인 부담 전세가 2333만 원 / 원룸 비교 면적 +3%, 임대료 -65%


H. 전남 목포시

원룸 (1인 거주시) : 1인당 점유 공간 10평, 1인 부담 전세가 6515만 원
투룸 (2인 거주시) : 1인당 점유 공간 7.5평, 1인 부담 전세가 3784만 원 / 원룸 비교 면적 -25%, 임대료 -42%
스리룸 (2인 거주시) : 1인당 점유 공간 14평, 1인 부담 전세가 6210만 원 / 원룸 비교 면적 +40%, 임대료 -5%
스리룸 (3인 거주시) : 1인당 점유 공간 9.3평, 1인 부담 전세가 4140만 원 / 원룸 비교 면적 -7%, 임대료 -36%

표본 지역에서 가장 관심 갖는 원룸, 투룸, 스리룸 면적과 임대료를 거주 인원수별로 계산해 본 결과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투룸에서 2인이 거주할 때 임대료가 절약되면서 1인 당 점유하는 공간이 원룸보다 작거나 같았는데, 특이한 결과를 보이는 곳도 있었다. 창원과 속초의 가장 관심 갖는 투룸은 원룸과 비교해 임대료가 절약되면서 오히려 1인당 점유 공간이 늘어났다. 함께 살면 이득이란 뜻이다. 반대로 서울시 서초구는 가장 관심 갖는 투룸과 스리룸에 각각 2명이 거주한다고 가정해도 원룸에 1명이 살 때와 비교해 경제적 절약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